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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순례길_4대강건설의 모습

DSC02179.jpg

 

돌삐와 누리가 있는 상주에 주말에 다녀왔다.

농활도 하고, 마지막날엔 4대강 중 낙동강 현장을 다녀보기로 했다.

 

저기 넒게 보이는 논을 모두 모래로 메운다고 한다.

논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땅투기를 하는 사람들이고,

정부는 이들에게 농사 2년치를 보상한다고 한다

 

즉, 이 곳에서 농사를 짓고 먹고 살아가는 소농들만 덤탱이를 쓰게 된 것이지.

 

 

.DSC02180.jpg

 

 

그 모래는 이런 강들에서 추출된다. 강 밑바닥의 모래를 다 헤집어 놓았다.

원래는 아주 고운 모래가 깔려있는 곳이었다고...

듬성듬성 자갈과 모래가 흉하게 난자되어있다.

 

 

DSC02187.jpg 

 

 

정확한 명칭은 기억안나지만,  임시 보다.

보의 기둥과 기둥 사이를 보면 굉장히 넓고 높다.

이는 4대강사업이 대운하 사업을 위한 일부라고 보아도 된다.

저 사이로 그들이 말하는 관광유람 배?가 지나다니게 될 것이다.

이미 4대강 사업의 30%가 이루어졌고 이는 굉장히 빠른 진행이라고 한다.

아마 MB정권 내에 건설을 마치려는 속셈이겠지.

 

원래 주위에는 아름다운 갈대밭이 지천에 깔려있었다고 한다.

이미 많은 나무들과 갈대숲은 사라진지 오래다.

 

물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물고기들, 수달들, 사람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nakdong.jpg

 

(클릭해서 보세요)
 

산 정상에서 찍어본 낙동강이다. 원래 강은 자전에 의해, 물 고유의 힘으로 저리 굽이 흐르게 된다고 한다.

4대강 사업은 굽이진 강을 직선화하고 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아마 낙동강도 한강처럼 사람들의 삶에서 괴리될 것이라고 했다.

 

강과 같이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는 곳, 건너가는 곳, 유희하는 곳이 되겠지. 

강은 흐르지 않고 고이고, 썩고, 힘을 잃고 말겠지.

 

DSC02202.jpg

 

 

산정상에서 줌을 땡겨 찍은 사진.

일요일이지마 강을 헤집는 작업은 계속되고 있었다. 

 

DSC02203.jpg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 낙동강.

 

DSC02208.jpg

 

 

오이풀은 영문도 모른체 보랏빛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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