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미시건평화팀의 사무실을 공격

2010년 4월 4일 오전 2시, 이스라엘 점령군은 나블루스-서안지구의 대표적인 도시-의 남쪽 지역에 있는 후와라(Huwwaara) 마을의 국제연대활동가들의 사무실을 급습했다.
이스라엘군이 급습한 사무실은 ‘미시건평화팀’(Michigan Peace Team)이 거주하고 있는 사무공간으로 이스라엘군이 공격했을 당시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소리폭탄’을 사용해 사무실로 쓰는 집 대문을 열고 중간문을 강제로 부수어 열고 들어가면서 몇 개의 창문을 파괴했다고 한다. 군인들은 사무실의 가구들을 부스고 팔레스타인 관련된 배너와 포스터들을 가져갔다.
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인민위원회’의 활동가들의 집을 급습해 체포하고 이들과 함께 했던 ISM 라말라(Ramallha) 사무실을 급습해 국제연대활동가들과 언론인을 체포, 추방한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후와라 주민인 나엘 알 하메드(Nael Al-Ahmad)는 이번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점령에 저항하는 아래로부터의 저항운동을 저지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저지르는 말로 담기조차 어려운 범죄행위들을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연대행동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기사바로가기 : http://palsolidarity.org/2010/04/12000

'미시건평화팀'은 어떤 단체?
미시건평화팀(Michigan Peace Team)은 미국의 미시건 주에 있는 평화단체로 분쟁지역에서의 평화적 해법을 찾아가고 비폭력, 반점령 저항운동에 연대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에서의 다양한 트레이닝과 사전 교육을 통해서 지원자들을 선별하고 이들을 지역에 배치에 짧게는 한 달, 길게는 3-4달을 체류하게 한다. MPT는 서안지구 북부, Nablus 근처에 있는 Huwwaara라는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미국국적을 가진 이들이 대부분이고 연령층은 매우 다양했지만 주로 중장년층이 많았다. 대부분 3-4회 이상 팔레스타인에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일일 일정과 내용을 조율하는 조직내 팀회의와 팀원들의 교육을 중시한다.  미국이라는 단일 지역의 문화적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70대 이상의 고연령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등 다양한 경험이 많은 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 미시건평화팀의 웹사이트 :http://www.michiganpeaceteam.org

번역 : 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