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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베들레헴(만)

불법 집회 선동 및 조직이라는 죄명으로 기소된 팔레스타인 활동가에 대한 재판이 수요일 재개될 예정이다. 이는 EU와 스페인 의회와 인권 단체들의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장벽과 점령촌에 저항하는 빌린(지역이름) 인민 위원회(Bil'in Popular Committee Against the Wall and Settlements)의 코디인 압달다 아부 라마는 한밤 중에 집에 쳐들어온 군인들에게 체포된 뒤 곧바로 이스라엘 군사 법원에 기소되었다. 돌을 던졌다는 것과 무기 소지를 포함한 혐의들이었다.

아부 라마는 무기 소지와 돌을 던졌다는 혐의는 벗어났지만, 불법 집회와 선동을 조직했다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체포된 지 9달이 지났지만 아부 라말라는 여전히 재구류 상태에 있다.

수요일 재판에서 선고가 결정되는데, 검사는 이 사건은 감옥에 가야 할 사안이라며 최소 2년 이상의 형기를 구형하려 한다. 피고측은 아부 마라가 즉시 석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아부 라마의 판결은 국제 사회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EU 외교관들이 아부 라말라 사건을 전부 듣자 EU의 대외정책 치프 캐써린 애쉬튼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아부 라마 씨를 감옥에 보낼 가능성은 그와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의 합법적 저항권을 막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 말에 스페인 의회도 동조했다.

남아프리카 인권 활동가 아크비숍 데스몬드 투투는 엘더스(Elders)를 대변하여 이스라엘에 아부 라마의 판결을 뒤엎을 것을 요청했다. 엘더스는 넬슨 만델라가 조직한 나이든 정치인들과 평화활동가들, 인권 변호사들로 알려진 국제 단체이다. 투투를 포함한 엘더스의 멤버들은 아부 라마의 체포 전에 빌린을 방문하여 그와 함께 한 적이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부 라마 판결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규탄했다. 인권감시단(Human Rights Watch)은 전 재판이 "불공정한 재판"이라고 비난했다.



출처 : http://www.maannews.net/eng/ViewDetails.aspx?ID=31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