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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띵가띵가 놀다가 갑자기 팔레스타인 소식이 뉴스사이트 메인에 떠서 깜짝 놀랐네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이 정착촌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독립국 지위 보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협상 최고 책임자가 15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에레카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 수석 협상대표)는 이날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독립 선언은 필요없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유엔 안보리와 총회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1년 전인 1988년 이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한 바 있다...

2009-11-16 서울신문 '팔레스타인 유엔표결로 독립추진' 기사전문




당황해서 팔레스타인 전문가 미니님께 자문을 구했는데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이 불리한 결의안에는 모두 거부권을 행사해온 전력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나친 힘의 불균형 등으로 미루어 보아

독립국가 수립이 유엔에 의해 선포될 확률도 확률이지만 

수립이 선포된다 하더라도 난민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예루살렘과 점령촌 등을 이스라엘이 먹으며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종속되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말씀을 ㄷㄷ



며칠전에 뜬 뉴스(로이터 - 에라카트 :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안을 포기해야 할지도) 에는

이스라엘의 네타냐후가 구상하는 주권이 제한되고 예루살렘을 독점하겠다는 팔레스타인 국가 안이 전제된 이상

현재의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이스라엘측의 독재이며

점령촌이 늘어나고 미국이 이에 대한 제제를 가하지 않을 시에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안을 제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무슬림, 크리스쳔과 유대인들이 동등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국가를 구상하는 안 밖에 남지 않게 될 수도

있다며 에라카트가 자치정부 수반 아바스에게 말했다고 나와있지만


오늘 자 알 자지라가 팔레스타인이 유엔 지지를 도모하다 라는 기사에서

에라카트가 애초에 평화협상을 시작한 것이 양국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였지만

몇년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에 유엔에 독립 국가 인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인용되었고

최종적인 목표가 이스라엘인들에게 국제사회가 1967년 전쟁에서 확정된 국경선으로 두 국가가 세워지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한 부분도 인용되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로이터/뉴시스】이남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중동의 평화를 보장받기 위해선 대화 이외의 방법은 없으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 행동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팔레스타인이 독립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선 중동평화 협상의 재개에 동의하고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09-11-16 뉴시스 '네타냐후 "팔레스타인 독립국, 대화 통해 보장받아야"' 기사전문


처럼 팔레스타인이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선언하는 일은 이스라엘이 평화를 향한 그 어떤 일도 하게 만들 수 없다고 이스라엘측이 계속 발표하는 와중에 예루살렘에 있는 한 팔레스타인 학술단체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이번 요구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단순히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와중에 팔레스타인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 뿐이라고 알 자지라지에 말하며 점령을 중단시켜야만 하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국제사회가 주목할 때가 되었고, 유엔이나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현실로 데리고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