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나 [경계를넘어]와 생각이 다르다거나 또는 두 단체에 화가 난 일이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시비를 가리고 싶은 일도 있으실 거구요. 그러면 시비를 가리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말씀 하셔서 가리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님께서 혼자만의 분노를 쏟아 놓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누가 잘못 했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많은 사람 앞에서 가리고 싶으신 거라면 더욱 님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말씀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지요.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군자란 밥 먹는 동안에도 인(仁)에 어긋나지 않고, 급박한 순간에도 꼭 이렇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순간조차 반드시 그러한 것이다.
저와 함께 사무실에 계시는 동안 제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기로 마지막 만남이 있는 그날까지 제가 단 한번도 님에게 상스런 말을 하거나 예의 없이 님을 대했던 적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의 입장과 생각이 어찌되었든 서로 대화의 예의 정도는 가졌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님께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를 사회악이라고 하시든 저를 경찰에 고소를 하시든 그것은 님의 자유이니 뭐라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저로써는 지금 이스라엘의 전쟁 때문에 바쁜데 경찰서에까지 나가야 하는 것이 좀 거시기 할 뿐입니다.
저희도 님께서 ‘같이 조실래요’와 같은 얘기를 한 것을 두고 ‘모욕죄’로 고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두었습니다만 저희는 이런 일을 법이나 경찰에 의지하기보다 직접 말씀을 드리고 풀려고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묵가는 쳐들어오는 적을 막아 보겠노라고 했던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자결을 하여 자신의 약속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님께서도 이미 저희와 온, 오프라인 활동은 물론 길에서 우연히 만나도 아는 체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니 자결은 아니어도 자신이 내뱉은 말에는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약속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제가 깜빵을 가든 벌금을 내든 그런 것은 상관없습니다. 운동을 한지도 여러 해 되었고 경찰이나 뭐가 무서워서 하던 말을 안 하고,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거나 그러지는 않을테니깐요.
다만 제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분명 시비를 가리고 싶은 일도 있으실 거구요. 그러면 시비를 가리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말씀 하셔서 가리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님께서 혼자만의 분노를 쏟아 놓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누가 잘못 했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많은 사람 앞에서 가리고 싶으신 거라면 더욱 님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말씀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지요.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군자란 밥 먹는 동안에도 인(仁)에 어긋나지 않고, 급박한 순간에도 꼭 이렇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순간조차 반드시 그러한 것이다.
저와 함께 사무실에 계시는 동안 제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기로 마지막 만남이 있는 그날까지 제가 단 한번도 님에게 상스런 말을 하거나 예의 없이 님을 대했던 적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의 입장과 생각이 어찌되었든 서로 대화의 예의 정도는 가졌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님께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를 사회악이라고 하시든 저를 경찰에 고소를 하시든 그것은 님의 자유이니 뭐라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저로써는 지금 이스라엘의 전쟁 때문에 바쁜데 경찰서에까지 나가야 하는 것이 좀 거시기 할 뿐입니다.
저희도 님께서 ‘같이 조실래요’와 같은 얘기를 한 것을 두고 ‘모욕죄’로 고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두었습니다만 저희는 이런 일을 법이나 경찰에 의지하기보다 직접 말씀을 드리고 풀려고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묵가는 쳐들어오는 적을 막아 보겠노라고 했던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자결을 하여 자신의 약속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님께서도 이미 저희와 온, 오프라인 활동은 물론 길에서 우연히 만나도 아는 체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니 자결은 아니어도 자신이 내뱉은 말에는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약속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제가 깜빵을 가든 벌금을 내든 그런 것은 상관없습니다. 운동을 한지도 여러 해 되었고 경찰이나 뭐가 무서워서 하던 말을 안 하고,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거나 그러지는 않을테니깐요.
다만 제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