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평화 협상 염두에 두고 미리 선 긋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간) 골란고원에서 고위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골란고원이 이스라엘 영토라며 국제사회에 인정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 때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점령하고 1981년 영토로 합병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정부 출범 1년을 기념한 각료회의를 이곳에서 주재하며 골란고원이 이스라엘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사회가 결국 인정할 때가 왔다면서 골란 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 손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5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을 끝낼 평화 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기화로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점령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평화 협상과 관련 시리아가 내전 발발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시리아 내부의 이란 세력과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등이 모두 제거되는 게 포함돼야 평화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경선이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 국제사회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이 안보가 위협받지 않는 조건에서 시리아 외교적 평화협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의 채널 10 TV' 방송은 강대국들이 지지하는 시리아 평화협상에서 골란고원이 시리아 영토라고 밝히는 표현이 들어갈까 봐 네타냐후 총리가 우려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 개최 사실과 발표 내용에 대해 이타마르 라비노비치 미국 주재 이스라엘 전 대사는 이스라엘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원칙에 반대한다기보다 총리의 과시적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시리아 전선에서 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시리아 전선에서 수년간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라비노비치 전 대사는 시리아와 이라크, 리비아 등지에서 최근 일어난 사태가 중동 문제의 근원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인식이 잘못됐다는 것이 드러나 이스라엘이 상당한 외교적 이득을 얻었다고 환기하면서 총리의 발표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전통적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점령 전부터 골란고원에 살던 시리아의 드루즈 주민 2만2천 명은 법적으로 가능한 이스라엘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약 2만 명의 유대 주민들이 30개 정착촌에서 살고 있다
산들개
이제골란고원까지 지네들영토로 할건가
나중에 시리아를 지네들 땅이라고 우기겠구만
시리아의 골란고원은 엄영히 시리아 영토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을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