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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아랍
2005.12.15 16:53

미국 점령 아래서 이라크 총선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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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크 경찰특공대가 주택을 습격하여 이라크인을 체포하고 있다. 2005.12.13)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고 있는 상태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총선이 시작되었다.

약 1천5백5십만 명의 유권자들이 임기 4년의 275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약 7천명의 후보자가 출마하였다. 275석 가운데 230명은 지역에서 선출하고 나머지 45석은 비례대표로 선출하게 된다.

병원이나 감옥에 있는 유권자들은 지난 12일 부재자 투표를 하였다.

약 1백5십만 명에 이르는 해외 거주자들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5개 지역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 프랑스에 사는 이라크인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투표를 하고, 덴마크와 스웨덴 남부에 사는 이라크인들은 코펜하겐으로 가서 투표를 하게 되었다.

선거 일정이 본격 시작되자 바그다드에 있는 많은 가게, 학교, 은행, 카페 등이 문을 닫고 7백만 가량의 주민들은 대부분은 집에 있는 머무르고 있으며 모든 국경은 폐쇄되었다.  


  
<이라크 이슬람군>은 13일 발표된 성명에서 민간인 사망을 우려해 투표소를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이 말이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정치 일정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며 외국군과 이라크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여러 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라크 정당 정당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종교, 인종, 부족 등에 따라 투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시아 성직자들은 이라크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아 무슬림들에게 통합이라크연맹(UIA)에 투표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UIA는 총리인 이브라힘 알 자아파리가 이끌고 있는 다아와(Da'awa), 이란과 연관을 맺고 있는 이슬람 혁명 최고위원회(SCIRI), 모크타다 알 사드르가 주도하고 있는 사드르 진영 그리고 다른 종교 조직들이 연합한 것이다.

2004년 미군과 대규모 전투를 벌인 바 있는 사드르 진영은 SCIRI과의 후보자수 협상을 통해 UIA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다아와와 SCIRI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UIA는 선거에서 가장 큰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 1월 선거 운동과정에서 미군 철수 일정 제시를 약속 했을 뿐만 아니라 시아 성직자들은 주민들에게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점령군 철수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설득했었다.

하지만 UIA가 주도하고 있는 현 정부는 미군 철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미군을 비롯한 점령군의 철수에 반대했다. 예를 들어 지난 9월 이라크 정부는 일본 정부에게 일본 자위대의 주둔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라크 여성들이 요르단 암만에서 이라크 총선 부재자 투표를 하고 있다.

그리고 수니 중심의 이슬람 정당인 이라크 일치 전선(Iraqi Accordance Front), 비종교정당인 이라크 국민대화전선(Iraqi Front for National Dialogue) 등은 사담 후세인 시절의 바아쓰당과 비슷한 이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저항운동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지난 1월 총선을 보이콧 했던 수니 진영의 선거. 정부 참여가 필요하다.

또 이라크 북부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쿠르드 애국 동맹(Patriotic Union of Kurdistan)과 쿠르드 민주당(Kurdistan Democratic Party)의 연합인 쿠르드 동맹(Kurdish Alliance)도 상당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미국과의 협력의 대가로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되었다.

구체적인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선거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정치 일정에 따라 이라크의 기득권층과 보수적인 종교 정당들이 절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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