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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아랍
2007.03.05 15:55

미국, 이란 침략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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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규모 전쟁을 벌이기 위한 군사작전을 어느 때라도 실행할 수 있다. 미국은 의심되는 대량살상무기 설비에 대한 공격을 넘어서서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여 이란의 군사와 정치, 경제 기반시설을 하루 밤에 파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줄 것이다.

익명의 영국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담 후세인이 바그다드에서 쫓겨나자마자 “미군은 이란으로 모든 관심을 옮겼다”. 미국 보병대가 이라크 전쟁의 수렁에 빠졌음에도 미군은 이 전략을 계속 진행했다.

미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는 전쟁 계획 준비가 모두 되었고 “이란 해방 작전”을 위한 기지를 세우고 훈련을 하는데 4년을 보냈다. 새로운 미 중부사령관 어드미랄 팔론은 티런트TIRANNT(Theatre Iran Near Term, 가까운 시기 내에 이란 전역을 작전구역으로 상정한 작전계획-역자 주)라는 이름으로 전산화된 계획을 물려받았다.

부시 정부는 걸프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이것은 준비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9/11 이후, 미 해병대는 1달 안에 6개의 항공모함을 전쟁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걸프 지역의 두 항공모함 ‘스테니스호’와 ‘아이젠하워호’는 ‘니미츠’호 뿐만 아니라 현재 해상에 있는 항공모함 ‘레이건호’와 ‘트루먼호’, ‘루즈벨트호’와 빠른 시간에 합류할 수 있다. 각 항공모함은 수백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에 묶여있지 않은 해병대가 있다. 몇몇 해병부대는 각각 자신의 항공모함과 함께 집합하고 있다. 이 항공모함들은 각각 기습적인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그들은 상륙용 주정과 탱크, 수직 이착륙 제트기, 수 천 명의 군인과 수백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임무는 유전 탱크를 공격할 수 있는 이란군을 공격하고 유전지역과 시설을 지키는 것이다. 이들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부터 이 임무를 위한 훈련을 해왔다.

현재, 미해병은 걸프에 있는 항공모함 ‘박서호’와 ‘바탄호’를 보유하고 있고 아마도 ‘키사지호’와 ‘리차드호’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페레루호’와 ‘와스프호’, ‘이우 지마호’는 이들과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이 항공모함들을 지휘할 지휘관이 버지니아에서 바레인으로 옮겨왔다.


이란 인근 해역으로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 스테니스호 / AFP

부통령 딕 체니는 미 해병대와 연애라도 하듯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란 걸프 해역의 어촌 마을지역에서 정점에 달했다. 해병대 장군들은 나토와 미국방부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으며 모든 핵미사일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해병대가 이러한 자리를 맡은 적은 없었다.

전통적으로 핵미사일 임무는 해군의 트라이던트(핵미사일을 탑재한 미국 항공모함)의 지휘관이나 공군의 폭탄과 미사일 지휘관이 맡았었다. 오늘날 핵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일은 해병대 장군 제임스 카트라이트의 명령을 따르고, 전략적 병력을 12시간 내에 신속히 배치할 수 있는 “글로벌 스트라이크”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이 계획에 대해서는 원자력 무기의 사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미국인 분석가 빌 알킨과 한스 크리스텐슨이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토론을 해왔다. 이러한 시각의 우려는 옳지만, 재래식 전쟁에서 무력이 어떻게 사용되는가의 문제는 지적하지 않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한 미국의 계획은 적어도 1만개의 목표물을 미국이나 디에고 가르시아에서 출발하는 전투기 한번의 공습으로 공격할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 작년에 군사기술에 투자한 막대한 자금은 스마트 폭탄을 새로운 수준으로 올렸다.

새로운 재래식 무기인 “벙커버스터”는 250 파운드(약 113kg)밖에 되지 않는다. 보잉사에 따르면 GBU-39 소형직경 폭탄은 2003년에 사용된 것과 비교했을 때 미국 전쟁계획의 화력을 최근 “4배”로 증가시킨다. 스텔스나 B-52 폭탄은 글로벌 위치 시스템을 이용하여 150개에서 300개 정도의 개별 목표물을 1미터 내의 정확도로 공격할 수 있다.  


방공포 옆을 지나고 있는 이란 여성들 / AFP

적은 군사적 노력으로 미 공군은 마지막으로 남은 이란의 군부대와 정치 지도자, 대량학살무기가 있다고 추정되는 곳까지 공격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만약 전쟁이 시작되면 조지 부시는 너무 적은 군사력을 사용하여 이란이 반격할 여지를 남겼다는 비난을 견디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스트라이크”는 어떠한 신호도 없이 세르비아와 레바논에서 일어났던 일이 이란 전역에서 하루 밤 사이에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리고 아마도 이란 사람들은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숨어있는 군대는 그들의 위치가 알려지자마자 사담의 군대가 경험했던 최후를 겪게 될 것이다.

이란 전역은 미군 부대와 항공모함에서 비행거리로 한 시간 안에 들어있다. 지역 소식통뿐만 아니라 무역관련 저널들도 미국이 군대를 위한 수송거점이 될 수 있으면서 유럽에 있는 기지들과 마찬가지로 최상의 시설들을 갖춘 세 개의 기지를 아제르바이잔에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

대다수의 이란 군대는 이란-이라크 국경을 따라 배치되어 있고 국경을 넘어 150km에 닿을 수 있는 미군 미사일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군부대는 바스라 동쪽과 남쪽의 평평하고 모래로 된 유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탱크 공격이 용이하다.

이란 정부는 이미 미국과 영국이 이란의 정책에 반대하는 세력이 많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테러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미군이 이미 이란과 낮은 수준의 전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인 세이무어 허쉬의 주장은 이러한 보고를 뒷받침한다. 공격은 이란이 이라크에 대포공격을 해왔던 북쪽 쿠르드 지역에서 격렬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벌써 이라크와 이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낮은 수준의 대리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미국 기업연구소의 네오콘들은 이번에는 이란 연방이라는 평화적인 해결방안의 계획을 갖고 있다. 계획 제안자인 미국 기업연구소의 마이클 레딘은 백악관으로부터 배척을 당해왔다. 그러나 2년 전 ‘이란연방을 위한 이란 국민의회’는 런던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우리는 산산이 부서지고 파괴된 이란에서 새로운 이란이 등장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확신하는 부시 정부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글쓴이: 단 플레쉬 Dan Plesch
출처: Z NET http://www.zmag.org/content/showarticle.cfm?itemid=12162
번역 : 수진 (경계를넘어 http://www.ifi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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