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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아랍
2004.02.24 00:56

이슬람의 이해 6 - 자선(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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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쓰밀라 히르라흐마-니르라히임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슬람의 다섯기둥 = 신앙, 예배, 단식, 자선, 성지순례 + 지하드

4. 자선 (자카:Zakah)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인간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것을 잠시 빌리는 것뿐입니다.

“자카”라는 말은 ‘정화’와 ‘성장’을 뜻합니다.
우리의 재산은 그 일부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함으로써 정화되는 것이며 재산에 대한 욕심과 이기심을 제거하여 기부하는 사람의 마음이 정화됩니다.
기부를 받는 사람 또한 질투와 시기, 마음의 불만이 해소되어 결국 사회 전제가 정화되어서 계급투쟁과 의혹, 빈부의 차, 악감과 불신, 부패와 분열 등의 모든 해악에서 해방됩니다.
  
자카는 이슬람이 개인기업을 막거나 사유재산을 죄악시 하지는 않지만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자본주의는 관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실증입니다.  
개인과 사회, 시민과 국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물질주의와 영성 사이에 온건하고 중도적이긴 하지만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노선을 취하는 이슬람의 일반철학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이 ‘자카’입니다.  

모든 무슬림들은 자신의 희사금을 개별적으로 계산합니다. 일정액의 재산을 1년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2.5%를 희사함을 의무로 합니다.
신앙심이 경건한 사람은 그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희사(자선)할 수 있는데 ‘사다카’라고 불리우는 이 희사는 은밀히 행해집니다.

사도 무함마드(하나님의 평화가 그분께 있기를)께서는 “무슬림형제를 밝은 얼굴로 만나는 것도 자선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어찌 합니까?” 하고 묻자,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여 번 것 중의 일부를 자선금으로 내면 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만일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어찌 합니까?” 라고 묻자,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도우면 된다”고 답하셨습니다.

“그것마저 할 수 없으면 어찌 합니까?” 라고 묻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선을 행하도록 격려하면 된다”고 답하셨고,

“그마저 할 수 없으면 어찌 합니까?” 라고 묻자,
“자신으로 하여금 악을 행하는 것을 억제하면 된다. 그것 또한 자선이다” 고 답하셨습니다.

믿을만한 보고에 의하면, 이슬람 통치의 역사상, 자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 이슬람 제국의 신민 - 무슬림, 기독교인, 유태인 - 모두가 자신의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가진 게 충분하였으며, 통치자는 거두어들인 자카를 국고에 보관해 두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자카의 법이 올바로 시행되면 가난하거나 불쌍한 사람이 한명도 없고 막대한 잉여액마저 생길 정도로 국민에게는 부족한 것이 극소화 되고 국고는 넉넉해집니다.

공익의 실현을 위한 이러한 효과적인 수단이 발휘하는 끊임없는 힘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친히 내리신 명이요, 법이라는 사실에 연원합니다.


☪ 자카의 정당한 수혜자들

꾸란은 자카의 정당한 수혜자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1. 불쌍한 무슬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2. 가난한 무슬림: 생활비를 스스로 벌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3. 새로 개종한 무슬림: 정착해서 생소한 필요에 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 무슬림 전쟁포로: 몸값을 치루고 해방시켜주기 위해
5. 빚진 무슬림: 급한 사정 때문에 진 빛에서 구해주기 위해
6. 무슬림 통치자가 자카징수를 위해 임명한 무슬림 고용인: 급료를 지불하기 위해
7. 이슬람을 연구하거나 전파함으로써 하나님의 대의에 봉사하는 무슬림
:이들에 대한 몫은 비용을 충당하고 봉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8. 외국 땅에서 궁지에 빠져 도움을 필요로 하는 무슬림 여행자    


사도 무함마드(하나님의 평화가 그 분께 있기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따뜻한 온정은 하나님과 사람과 천국 가까이 있으며 지옥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인색함은 하나님과 사람과 천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지옥 가까이 있습니다.
무지한 자의 따뜻한 온정이 인색한 자의 신앙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일은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 또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는 것 또는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의 고민을 털어주는 것입니다.“
                                                    

참고문헌:
[이슬람의 실상] / 함무다 압달라디 / 한국이슬람교 중앙회
[이슬람이란 무엇인가?] / 한국이슬람연구회
[라마단] / Sheik Ali Al-Shuraiji & Sheik Ahmad Al-Qatan/ 도서출판 알림


글 : 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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