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국가 정보 센터(PNIC)에 따르면 알 아크사 인티파다가 시작된 00년 9월29일 이후 05년 9월30일까지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4,172명 사망하고 8,43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지난 24일 <인터내셔널 프레스센터> 가 보도하였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미성년자 사망자수가 783명에 이르러 전체 사망자 수 대비 비율이 18%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269명, 팔레스타인 보안군도 344명 사망하였다.

보고서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공중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732명이며 민간인인 이스라엘 점령민의 공격으로도 59명이 사망하였다고 했다. 또 학생과 교사도 844명 사망했다고 하였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36명의 의료진과 9명의 언론 관계자도 포함되었다.



이와 같은 사망 문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 의해 갇혀 있는 수 천 명의 수감자 문제도 현재 팔레스타인인들이 겪고 있는 커다란 고통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스라엘의 감옥이나 각종 구금 시설에 구속되어 있는 수감자 수는 모두 8,600명이다. 이 가운데 580명은 알 아크사 인티파다 시작 이전에 수감되어 현재까지 구속되어 있다.  

또 전체 수감자 가운데 학생은 1,389명이며 288명의 미성년자도 구속되어 있다.

수감자들 가운데는 205명의 교사와 고등교육부 직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1천여 명의 남성 수감자들은 만성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수감자도 115명에 이른다.

수감자 문제와 관련한 다른 정부 부처의 통계에 따르면 알 아크사 인티파다 기간 중 구속된 적인 있는 사람이 4만 명에 이르며 체포 작전은 정치 지도자들이나 의회 의원들에게까지 계속 되고 있다. 또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브첼렘>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의 85% 가량이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점령군은 주택 및 각종 시설에 대한 대규모 파괴도 진행하여 지난 5년 동안 71,470채의 주택이 부분 또는 완전 파괴 되었으며, 645개의 공공 건물도 완전 또는 부분 파괴 되었다.

농업 부문에서는 1,355,290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403개 우물과 15,265개 벌꿀통이 파괴 되었다. 또 이스라엘군은 1,250,068마리 닭과 14,749마리 양과 염소, 12,132마리의 소를 죽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