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룩셈부르크 재단에서 발간하고 아테프 아부 사이프 박사(Dr.Atef Abu Saif)에 의해 집필된 2014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드론(무인항공기)의 팔레스타인 사용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으며, 천천히 시리즈로 발췌번역 하겠습니다. 한국도 이스라엘의 군수산업에 일조하고 있는 측면이 있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의 학살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여러 면에서 아주 흥미로운 보고서입니다. 

영문이 편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다운받아 보셔요 원본 

http://www.rosalux.de/fileadmin/rls_uploads/pdfs/sonst_publikationen/Sleepless-in-Gaza-by-Atef-Abu-Saif-RLS-Palestine.pdf

가자의 잠 못 이루는 밤-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이스라엘의 드론 전쟁 들어가기에 앞서 가자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이스라엘의 드론을 소음제조기라는 뜻의 "자나나(zanana)"라고, 때로는 죽음의 비행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들 중 하나는 드론(Drones)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무인항공기(UAVs)이다. 드론은 가자 사람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왔다. 그들은 드론의 소음으로 아침에서 깨고, 그들이 잠들 때까지도 이 소음은 계속된다. 어린 활동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빗대어 드론이란 단어로 영화제목을 바꾸기도 한다.- "드론 인 블랙", "드론과 편견", "드론과 함께 사라지다", "가자가 자나나를 만났을 때", "가자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가자지구 폭격에 사용되고 있는 드론의 공격] 

드론은 폭넓은 이스라엘 정보와 직접 공격 가능성을 탑재한 원격 조정 시스템의 일부이며. 드론은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드론은 두 가지의 실질적이고 직접적 군사적 이점이 있다. 첫째는 정찰과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며, 둘째로는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드론은 이스라엘의 점령 중 새로운 모습이다. 2000년 처음 사용 이후, 드론은 팔레스타인에서 수백명의 사망자와 수천명 그 이상의 부상자를 낳았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심리적, 사회적 삶에 즉시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쳤으며 교육에도 극도로 부정적인 효과를 끼쳤다.

이스라엘의 드론 사용은 개개인들, 공용부지들, 교육기관들을 목표로 하였으며, 학교들에 가해진 공격은 다른 어느 장소 어떤 군대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만큼 강도가 높았다. 대부분의 연구들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드론 사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많은 수의 민간인들이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빈번한 공격 중 죽거나 다쳤다. 게다가 가자에서 사용되는 드론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는 이때껏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다. 그러나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사용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어떻게 드론이 점령을 강화시키는데 사용되는지, 그리고 이를 싸고 더 수익성있게 만드는지이다. 

이 보고서는 어떻게 이스라엘이 드론을 사용해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배하고 그들의 삶을 움켜 쥐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가자에서의 드론 사용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려고 한다. 또한 이스라엘 드론의 역량에 대해 전반적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드론의 영향력을 다섯가지의 주된 주제로 보여주고 있다, 첫째, 드론 공격으로 인하여 발생한 다수가 민간인인 희생자들에 대해, 그리고 나서 가자 사회에 미친 드론의 심리적, 정신적, 사회적, 교육적, 문화적 영향을 분석한다. 그 후, 이 보고서는 드론의 공격을 받는 가자의 외부적인 모습, 즉 어떻게 이스라엘이 이 죽음의 기계의 개발을 통해 그들의 드론 마케팅을 향해 진군함으로써 가자를 실험의 장으로 만드는지 보여주며,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스라엘의 인권침해에 비추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