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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조용한 추방

올리브, 2009-10-13 1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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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시티와 황금돔 사원, 알 아크사 모스크 주변 모습>

한국으로 돌아갈 날을 며칠 앞두고 오랜만에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늘 시끄럽지만 요즘 한창 예루살렘이 시끄러웠고, 3차 인티파다를 예상하는 사람이 있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메카, 메디나에 이어 이슬람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알 아크사 모스크에 유대인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몰려 들어갔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알 아크사 모스크 주변 지역을 잘라서 유대인 구역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헤브론을 점령한 뒤에 이브라힘 모스크를 반으로 잘라서 유대인 구역을 따로 만들었듯이 말입니다.

유대인이든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듯 알 아크사를 둘러보는 것이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은, 유대인들의 공격적인 태도 앞에 무슬림들은 긴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는 알 아크사를 지키자는 호소가 이어졌고, 예루살렘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예루살렘이나 이스라엘 지역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이 알 아크사로 몰려가서 진을 쳤습니다. 어떻게든 유대인들의 공격을 막아보자는 거지요. 예루살렘과 주변 지역에서는 돌과 최루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알 아크사의 사례가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사건이라면 이와 달리 조용한 것 같으면서도 강력한 힘이 예루살렘을 떠돌고 있습니다. ‘조용한 추방’ 정책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살 수 없도록 해서 유대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만들자는 거지요.

예를 들어 3년 이상 외국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 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 올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 시청이 전체 세금의 32%를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동예루살렘에서 걷으면서도 예산 집행은 전체 액수의 3% 밖에 하지 않아 생활의 불편함은 계속 되고 있지요.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다닐 학교를 짓지 않아서 교실의 인구 밀도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구요.


<70여일 거리 생활을 하고 있는 살림 씨>


<빼앗은 집으로 살림살이를 옮기고 있는 유대인 점령민>

지난 8월 어느 날 새벽 5시, 이스라엘 군인들이 살림 하눈 씨의 집으로 몰려 와서 망치를 들고 문과 유리창을 깨고 가재도구를 밖으로 끄집어냈습니다. 물론 살림 씨의 가족은 모두 쫓겨 났구요. 지금은 유대인 점령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65세의 살림 하눈 씨는 70여일이 넘게 빼앗긴 집 건너편 도로에서 생활을 하고 있구요.

살림 하눈 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침 점령민들이 차에다 살림살이를 싣고 와서 집안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니깐 한 사람은 웃으면서 제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들의 정신세계가 궁금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세르 가위 씨 가족도 8월에 쫓겨났습니다. 지금은 20~25명 가령의 유대인 점령민들이 나세르 씨 가족의 집을 차지한 채 살고 있습니다. 집안에는 무장한 경호업체 직원이 집을 지키고 있구요.


<70일을 넘기며 계속되고 있는 쫓겨난 가족의 거리 생활>


<쫓겨난 사람들의 거리 부엌>

나세르 씨의 가족도 70여 일 동안 빼앗긴 집 바로 건너편에 천막을 치고 살고 있습니다. 점령민들은 집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서 쫓겨난 이들에게 돌을 던지기도 하고 작정하고 싸움을 걸기도 하구요.

조용한 곳 찾아 삼만 리

많은 분들이 예루살렘 하면 올드시티 정도를 생각하는데 올드시티는 예루살렘의 한 부분이고 그 보다 훨씬 큰 지역이 이스라엘의 점령 정책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스운 얘기 하나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과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테러’가 되고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인과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단순사고’가 되지요. 테러범으로 몰리지 않으려면 팔레스타인인들은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을 자르며 뱀처럼 지나가는 장벽>

이스라엘은 장벽을 쌓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분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을 와 보면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마을과 도로를 완전히 자르면서 장벽을 쌓았으니깐요.

오늘은 예루살렘을 안내 해 주고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주던 알라의 이모 집이 비어 있어서 거기로 자기로 했습니다. 알라가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켜더니 음악 때문에 라디오를 켜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이 터질지, 어느 곳에 또 검문소가 생길지 모르니 늘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거지요.  

알라가 도로 옆에 있는 건물 하나를 가리키며 저기서는 화해와 용서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건물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게서 빼앗았고, 집 주인은 지금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도로를 자르고 있는 장벽>

제가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까닭도 없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다고 하니깐 알라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이스라엘이 무슬림이든 기독교인이든 가리지 않고 팔레스타인인이면 모두 땅을 빼앗고 삶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알라가 일이 있어서 잠깐 어디를 간 사이에 저 혼자서 예루살렘의 올드시티를 두리번거렸습니다. 시장과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곳을 조금 벗어나 정말 영화에나 나올 법한 오래된 건물과 길들 사이에서 해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비정치적(?) 감성의 시간도 잠시, 역시 어디를 가나 군인들이 또아리를 틀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군인들을 피해 또 조용한 길을 찾아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시끄러운 소리가 몰려옵니다. 수십 명의 군인들이 어깨에 총을 메고 요란스럽게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도 잠시, 군인들이 지나고 나니 올드시티 뒷골목의 밤은 다시 조용한 불빛 속에 잠겼습니다.



군홧발 소리가 지나고 다시 조용한 삶의 시간이 찾아오듯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언젠가 세상 모든 이들에게 조용하고 깊은 평화가 함께 하기를...

- 글 :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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