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학교는 제천,서울,부산 등지에 학사를 가진 대안학교입니당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21,22일)에 전국 학사들에서 모인 선생님들께서 사무실 바로 옆동네인
안국에 있는 꽃피는학교 고등학사에서 교사연수를 하셨는데요,
22일 첫 프로그램으로 미니가
"시민사회와 국제평화"
를 주제로 강연하게 되었삼ㅋㅋ
저는 미니의 제자질<을 열심히 하기 위해ㅋㅋㅋ
정작 제가 학교다닐때는 막 째고 그러다가 이번에는 열심히 찾아갓삼ㅋ_ㅋ
미니의 프레젠테이션 첫 화면이
KB*의 스펀* 프로그램에 나왔던 걸 응용해서
"전쟁은 □다"
라는 화면이었는데요, 미니가 수업 시작할때 쌤들한테 나눠줬던
포스트잇에 각자 네모안에 들어갈 말을 써보라고 하셧씀
쌤들이 되게 다양한걸 많이 적으셧는데
그것갖고 쌤들이랑 얘기도 나누고 나중에 진행하면서도 다시 언급하고 하셧음
'아 미니가 이렇게 청중들이랑 소통하는구냥'하는 생각을ㅋ
그 포스트잇을 스크린을 삥 둘러서 붙여놨는데
가자공습이나 고립장벽 시위진압장면 이런거 나올때마다
그 포스트잇에 적혀있는 '비극' 이런글자들이랑 너무 잘 맞아서 슬펏음 ㅠㅠ
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의 짧은 근대사 얘기 등등을 하는 와중에
정말 비극적인 얘기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기억나는건
헤브론이라는 도시에 건물 1층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시장이 있는데
여기 2층으로 점령민들을 이주시켰더니 점령민들이 1층으로 하도 뭘 던져대서
1층 사람들이 2층과 1층 사이에, 자신들 머리 위로 철조망을 쳐놓은 모습
막 철로 된 의자도 던져져있고 온갖 쓰레기가 ㅠㅠ완전 충격ㄷㄷ
또 지난 겨울 가자공습때 이스라엘이 막 화학무기 같은것도 뿌리고 그러는데
사람들이 피할 곳이 없으니까, 그나마 유엔이 운영하는 곳이니까
안전하겠지 하고 학교로 피했는데 거기도 완전 공습당하고...
살려고 도망쳤는데 그곳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게 용산생각이 ㅠㅠ
그런 이런저런 설명들 다음에 미니가 팔연대 얘기도 하고
자기가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자기는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서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항상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걸 사회화시킬 뿐이라고,
사랑의 사회화라는 말을 하셧는데 참 멋잇엇삼ㅋ)ㅋ
이상사회로 가는길이 유불도에서 각각 있드시 혁명가에게는 그것이 혁명이라는
말도 하고..그전날 알바하다가 완전 아침에 가까운 시간에 자고 또 일찍 일어나서
비몽사몽이었는데도 막상 지금 생각해보니까 기억나는게 너무 많은ㅋㅋ
팔연대 사람들이 다 멋잇듯이 미니 좀 짱인듯<핵심?ㅋㅋㅋㅋㅋ
할튼 이날 팔연대 회원이 되신 일곱분의 선생님들,
또 팔레스타인에 앞으로 더많은 관심을 갖게되실 분들 모두를 환영함당: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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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미니
2009-11-23 16:16:50
강연을 듣던 몇몇 분들이 자꾸 눈 빨개지면서 눈물을 흘리셔서
그냥 말하는 것만으로도 나도 힘든데
빨개지는 눈을 보면서 더욱 마음 울컥했던 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