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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월간 팔레스타인정세 이야기> 보고]



이미 공지로 냈듯이 팔연대에서는 이번 달부터 매울 첫째주 모임에서 지난 한달간의 팔레스타인 정세를 논의하기로 했다. 2월 2일이 그 처음의 기회였는데, 막상 보고 기사를 쓰려고 하더니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아, 아래와 같은 기사 형태로 정리해 보기로 한다.



1) 한국 정부에 의한 고등훈련기 이스라엘 수출 문제


이제 결정!이라는 이야기만 많이 보이는 T-50 문제. 언론들이 말한 1월 29일을 이미 넘은 지금도 이스라엘에 의한 최종결정이 안 나오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예전 기사에서도 썼듯이(http://pal.or.kr/xe/news/153210), 작년 가을 단계부터 이탈리아 제 후보 기종이 유리하다는 정보가 외신 기사 등을 통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11월 14일에는 이스라엘이 이탈리아 제 후보 기종을 도입하기 위한 가계약을 이미 맺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그 행방을 걱정하는 기사들이 단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나 올해 1월 16일 드디어 결정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Ha'aretz)에 의하면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 이도 네호슈탄(Ido Nehoshtan) 소장 주재로 열린 최종 논의 자리에서, 공군은 이탈리아의 M-346 훈련기 추천의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운용당사자의 의견은 최종 결정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칠거라고 예측된다.



그렇게 보면 결말이 이미 정해진 듯이 보이는데, 한국 정부 및 제작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스라엘 방문을 반복하며 "역전 본루타" 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노력의 모습은 마치 "LTE폰 할인 행사" 와 같이 무턱대고 돌진하는 식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꼭 우리처럼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입장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려스럽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10월 6일, 하레츠가 주-이스라엘 한국대사 김일수에 의한 무기 구매 철수 발언 폭로기사를 내자마자, 대사는 당황하며 곧바로 그 기사 내용을 부정했다. 그 무렵부터 한국 정부 및 업체는 그 발언과는 반대의 방향, 즉

무턱대고

이스라엘에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을 통해 이 계약을 성취하려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11월 29일에는 KAI가, 유로콥터(Eurocopter)사과 공동개발 중인 헬기 수리온(Surion)의 변형에 대한 이스라엘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어서 12월에는 다시 10억달러(약 1조1550억원) 규모의 제안을 했다고 보도됐다. 그러한 업체의 "노력"에 뒤따르듯 1월 24일에는 한국 정부가 1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제 무기와 방산제품 구매를 제안했다고 보도됐다. 한국군 관계자는 이 보도를 부정했다고 하지만, 제안 자체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7억달러 규모의 무기 성능개량 사업이라고 정정한 뿐이었다. 그 내용도, FA-50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 개발(KFX) 관련 부품 도입, 소형무장헬기(LAH) 성능개량 등, 한국의 군수산업과 이스라엘 측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 가자는 제안들이었다.



그러한 T-50판매 "열전"을 보도하는 언론과 T-50 판매 반대 캠페인의 비판자들은 계약의 성취가 "국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논조를 내세운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사업은 10억 달러 규모라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것만 따져도 합계 20억이 넘는 "혜택"을 이스라엘에게 준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면 "국익"으로 삼을 수 있는지, 정부 업체 언론 어디에서도 그 점에 대한 만족스러운 설명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후술하듯이 이스라엘은 지금 다시 무모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위험한 나라"이다. 그들의 편을 들어 온 미국조차 그들과 거리를 놓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스라엘이 이 사업에서 미국 아닌 나라의 항공기를 후보로 삼은 것도 미국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그들의 "위기 의식" 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손을 놓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국익" 응응하는 여러분의 생각을 전혀 들 수 없다는게, 참 신기한 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이런 유치한 "국익론" 때문에 팔레스타인 땅에 비극을 가져오는 선택을 하지 앟도록, 다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를 호소하는 바 있다.



2)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예비 협상


작년 후반기 세계를 뜨겁게 한 팔레스타인의 UN가입 신청의 시도. 그 시도의 영향으로 올해에 들어서 다시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을 협상시키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러시아, EU, UN으로 구성된 중동 4자 중재단(Quartet)의 의향에 맞게, 요르단 정부가 중개 역할을 하는 가운데 1월 3일부터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에 의한 예비 협상이 시작했다.



팔레스타인의 UN가입 시도는 오슬로(Oslo)를 시작으로 한 이스라엘과의 협정이 어떤 긍정적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의 반성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행동은 "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권위가 추락한 팔레스타인 양대 정당 파타(Fatah)와 하마스(Hamas)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시도의 일환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큰 반발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그린 미래는 1967년 정전선(그린 라인)에 따른 "2 국가 분리"를 통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안정시킴으로 그것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4자 중재단이 이 자리를 마련한 의도는 UN가입 시도와 같은 팔레스타인에 의한 주도권 행사를 부정하며, 그들을 다시 "협정 체제"로 복귀시키려는 데에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측은 1) 식민촌(정착촌) 건설 동결, 2) 67년 정전선까지의 이스라엘군 철수 라는 조건을 밝히며 예비 협상에 참석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 결과는 팔레스타인 측 대표가 일찍부터 "이스라엘 제안 속에는 본 협상 재개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게 없다"고 쓴웃음 지을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측의 언동은 지금까지의 협정 때와 다른게 없고, 팔레스타인 측은 25일 예비 협상 "종료" 선언을 내고, 이 자리는 무산되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측의 요구를 무시할 뿐 아니라 4자 중재단이 요구한 1) 국경에 대한 생각, 2) 2국가 체제 실행시의 안전대책이라는 2개의 과제에도 답하지 않은 채 미뤄왔다. 심지어 마침 "고립장벽(분리장벽)을 새 국경으로 하겠다"는, 팔레스타인 측으로서는 당연히 인용할 수 없는 입장을 내세워 팔레스타인 측이 대화를 포기하도록 만들었다.


abbas_netanyahu.jpg


결국 이스라엘이 이번에도 보여준 것은 오슬로 협정 이후 우리가 흔히 보아온 잔꾀에 불과했다. 팔레스타인과 똑같이 "2국가 분리"를 인정하는 척하면서, 결국 그들이 하는 짓은 팔레스타인 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거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식민촌 건설이라는 점령과 지배를 위한 "규제 사실"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러한 "전술" 탓에 이번에도 그랬듯이 실망한 팔레스타인 측이 자리를 떠난다는 장면을 반복시킨다. 그것 때문에 사실 이스라엘 측의 주장이라는게 국제법 위반을 그대로 받아들여라,라는 말도 안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포기하는 것은 항상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미지를 세계 시민에게 심어놓기에 충분한 효과를 만들어 왔다.



예비 회담 와중의 19일, 이스라엘 당국은 팔레스타인 의회 의장인 아지즈 드와익(Aziz Dweik)를 구속했다고 한다. 이것도 이스라엘이 항상 해온 짓이다. 팔레스타인 측을 압박함과 함께, 팔레스타인 측 사이에서의 의견의 다양성을 줄이는 데에 큰 효과를 미친,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전술" 중의 하나다.  



그런 식으로 이번에도 협정 자리를 단지 시간 낭비에 그치게 만들며 외교전에 "승리"한 네타냐후(Netanyahu) 총리는, 협정 무산 직후인 2월 1일 실시된 리쿠드(Likud) 당 대표선거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어 재선됐다. 같은 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회담할 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는 대표선거 당선의 인사말으로 이렇게 단언했다고 한다 --- "리쿠드 당은 이스라엘 땅에서의 식민활동 계속을 약속하겠다". 이것은 팔레스타인의  UN가입 시도를 막기는 커녕 유네스코 가입을 간과한 반기문 총장에 대해 준 굴욕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의 UN가입이라는 시도를 무력화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승리" 선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본 가자(Gaza) 사람들로서는,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측에서 반기문 총장에게 굴욕을 줄 수밖에 없어졌다. 그 장면이 바로 우리 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된 "구두 투척 사건" 이었을 것이다.



다시 여당 리쿠드(Likud) 당 대표가 되어 이스라엘 권력자리를 지킨 네타냐후. 그는 원래 내년 가을 실시될 예정인 크네세트(Knesset, 이스라엘 국회)의원 선거를 올 11월 미 대선에 앞서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미 대선은 아직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오바마가 이길 경우 선거 대책이라는 혐의가 짙은 오바마의 대 이스라엘 정책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2011년 전반에 오바마 정권은 식민촌 건설을 무턱대고 진행시킨 네타냐후 정권에 대한 실망을 진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네타냐후는 그러한 미국의 변수를 계산하고 미 대선이 어느 방향으로 가든 이스라엘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도로 크네세트 선거를 급하게 하려고 하는 것일 것이다.



3) 가옥 파괴, 주민 추방의 가속


네타냐후의 목에 방울을 매달은 자가 없는 지금 상황은 팔레스타인에서의 인권 상황을 생각할 때 상당히 우울한 일이다.



작년 봄, 우리는 네타냐후 정권 아래 극심하게 진행하고 있던 가옥 파괴에 대한 글들을 연재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에 의한, 이스라엘을 위한‛평화’ 라는 춤
  http://pal.or.kr/xe/column/145653


요르단 계곡─삶에 대한 모독과 싸우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http://pal.or.kr/xe/column/145722


알 아라킵, 나카브-네게브 사막의 유대화 프로젝트
  http://pal.or.kr/xe/column/146321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상황은 그 후 악화일로를 달려왔다. 작년 12월 13일, 국제앰네스티, 옥스팜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20의 구호단체 인권단체들이 이러한 상황 악화를 우려하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구체적 수치들이 악화된 현황을 선명히 밝히고 있다고 한다.



- 서안지구에서 가옥/우물/빗물저수조 등 생활기반의 파괴, 팔레스타인인 추방 진행 (500건/1000명 이상). 2010년의 2배 이상, 2005년 이후 최악.


- 동 예루살렘에 새로운 식민자(정착민) 용 주택 건설계획 승인(4000건). 2006년 이후 최악.


- 식민자들에 의한 폭력사건의 증가. 2009년부터 160%정도, 2010년부터 50%정도의

증가.



인권침해는 법적 측면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1월23일, 이스라엘 법원은 유대인과 결혼한 팔레스타인인 거주권 부여를 위해 "국적 및 이스라엘 입국법"(2003)개정을 촉구한 요구를 각하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국민과 결혼한 외국인에게 이스라엘 시민권을 부여해 왔으나, 2002년 이후 팔레스타인인에게 주는 것을 거부해 왔다. 이번 결정을 낸 판사들의 다수 의견은 "혼인에 의한 시민권 취득은 보편적 권리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도 꼭 실시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반면 식민자들이 행사하는 폭력에 대해서는 재판소는 그 90%정도를 불기소로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2005년~2010년. 전술한 인권단체 성명에 따른 수치).



4) 팔레스타인에서의 아동감금사건


팔레스타인에서의 인권이라면, 이번 달에는 놓치기 어려운 일이 하나 있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 사건이지만, 1월 23일, 팔레스타인 경찰당국은 자택 욕실에 감금된 21세 여성을 구출했다. 여성은 11세 때부터 화장실에서 감금된 채 살라 왔고, 학교는 커녕 심야를 빼고는 욕실에서 못나오는 상황 속에서 10년 보냈다고 한다. 샤워는 1달에 한 번으로 제한되고, 머리카락과 눈썹은 휘어졌다. 그러한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른 혐의자로서 경찰이 잡은 자는 바로 그 여성의 친부였다.



사건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고, 그 대부분이 위에 썼듯이 여성이 당한 가혹한 인권침해에 대한 것들이다. 혐의자인 아버지에 대해서는, 딸을 감금하기 전에 전 부인과 이혼했다는 것, 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아랍인였다는 점 정도만이 알려졌다. 그래서 사건의 성격을 어떻게 보는지, 예를 들어 그 혐의자의 개인적 자질에 따른 사건이었는지 뭔가 사회적 배경에 따른 일이었는지,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다. 그러나 보도가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끔찍한 사건"으로 소비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웹진이 해야 하는 "분석"이 있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이 서안지구의 칼킬리야(Qalqilya) 라는 것으로부터 그 도시의 이러한 모습이 머리에 떠올랐다.


 Qalqilya.jpg

칼킬리야 (Qalqilya)


칼킬리야는 2002년 6월 착공된 고립장벽(분리장벽) 탓에 사방이 완전히 포위된 "하늘이 보이는 감옥" 으로 됐다. 즉 여성을 감금한 혐의자도 그 10년이라는 세월을 이 "감옥" 에 감금된 팔레스타인 시민으로서 살아왔다는 셈이다.



그 혐의자에 대해서는 나이에 관한 정보도 전혀 없다. 그러나 피해자인 2011년 여성의 나이를 고려하면 30대 후반~40대 후반 정도의 나이일 것이다. 그것은 팔레스타인의 현대사에서 보면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이 사건의 성격을 생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민중봉기, 인티파다(Intifada)는 1987년에 시작된 1차, 1999년에 시작된 2차가 있는데, 혐의자는 그 인티파다를 중심으로 한 세대에 속한 사람이 일 것이다. 그러한 배경을 생각할 때 생각난 이야기가 있다.



인티파다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는 기존의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이 게릴라(Guerrilla)전을 전개하는 전사들에 의한 무력 투쟁부터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비폭력 항쟁으로서 설명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과 경촬을 위한 폭력적인 탄압, 그리고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 등 그 투쟁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폭력과 함께 살아와야 했다. 그 무렵 10대 소년이었을 이번 사건의 혐의자 세대들도 똑같이 당한 기억이기도 한다. 그러한 경험을 거친 자들이 1999년 시작한 2차 인티파다는 주로 총기를 든 무장 투쟁이 되었다.



그러한 폭력과 함께 살아야 했던 팔레스타인인들 특히 남성들에 대한 폭력의 악영향이 시작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번 감금사건이 시작한 2000년대 전반이다. 예를 들어 2004년 9월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도(Le Monde)에 실린 기사 "인티파다, 여성들 눈앞의 막다른 골목 (Intifada, huis clos pour les femmes)" 이라는 기사가 그러한 사정을 묘사하고 있다.



"바샤르는 평생 어머니의 얼굴을 모른 채 살아갈 것이다. 태어난지 6개월 만에 18세이던 그의 어머니가 살해 당했기 때문이다... 무슬림인 어머니 측 친척들은 아기를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근친에 강간당한 결과인 이 아기 바샤르는 존재하지 않다는 셈이다."


"인구 350만의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저질러진 다양한 폭력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스라엘에 의한 점령 탓에 일상적으로 생기는 희생자이고, 공공 시스템의 보호를 거의 못받은 여성들이 인티파다의 피해자다. 정치적 상황 탓에 처벌당할 게 거의 없기 때문에, 가혹해진 가족관계, 사회관계로 인해 그녀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제 3년 이상, 남성들은 실업 탓에 사회의 구석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남성이 아직 자신의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가정이다. 거기서 남성은 부인을 때린다. 부인은 아이들을 때리고, 아이들은 서로를 때린다."



칼킬리야의 사건을 이러한 사회적 요인만으로 정리하기에는 너무나 정보가 없다. 그러나 이 끔찍한 사건의 책임을 모두 이 남자 개인의 탓이라고 상상하기에는, 팔레스타인 그리고 칼킬리야가 당하고 있는 상황은 너무나 어둡다. 혐의자가 딸에게 폭력을 행사해 온 똑같은 시간, 우리는 이 남자가 속하는 사회를 못본 척 해 왔다.



5) 팔레스타인 밖에서의 움직임.


눈을 다시 국제정세로 돌려 보자.



지금 아사드(Asad) 정권에 의한 유혈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는 팔레스타인과의 관계에서 볼 때 하마스의 재외 근거지이기도 했다. 이 기사의 주제를 생각하면 시리아 정세 정체를 말할 틈이 없지만, 재외 하마스 최고 간부인 칼리드 메샤알(Khaled Meshaal)의 시리아 출국은 살펴봐야 할 만한 사건이다.



하마스 내부에서 강경파로서 알려져 온 메샤알이 이제 시리아에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며 간 곳이 요르단이다. 97년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독살시도를 당했을 때 메샤알은 하마스의 요르단 지부에 있었다. 그 악연을 생각하면 예전에 추방당했다 하더라도 메샤알이 요르단으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메샤알이 만난 사람이 그 동안 예비 회담 자리를 준비 해 온 압둘라(Abdullah) 국왕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면 될까? 그리고 요르단이라는 나라가 1948년의 나크바 이후 걸어 온 길, 즉 이스라엘과 함께 항상 팔레스타인에 대한 영토적 야심을 뱃속에 가진 채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세계정치에 개입해 온 요르단의 입장을 생각할 때, 상황은 너무 복잡하다.



해법의 실마리는 길라드 샬리트(Gilad Shalit) 납치사건에 있을 것 같다. 2006년 팔레스타인 입법협의회 (PLC, Palestinian Legislative Council) 선거에 승리한 하마스과 파타가 대립 끝에 통일 정권 수립에 합의했을 때, 메샤알은 가자의 지지자를 쓰고 이스라엘 군인 샬리트를 납치, 그것에 반격한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한 가운데 양파의 통일 정권은 무산됐다. 그후 2009년의 가자 침공 등 샬리트의 석방은 몇 번 논의됐으나 실현에 이르지는 않았다. 그 샬리트가 작년 10월 18일, 이스라엘 측이 수감해 온 팔레스타인인 1000여명과의 교환 조건으로 갑자기 석방됐다. 당연히 그 과정에는 이 납치를 카드로 사용해 온 메샤알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파 시리아의 권력을 배경으로 오슬로 협정에 반대하는 재외 팔레스타인 게릴라의 리더가, 최대한 사용해 온 카드를 버리고 요르단에 내려왔다. 그것은 그 동안 하마스와 파타가 추도해 온 통일 정권 수립과, 67년 국경선에서의 2국가 체제라는 노선이 팔레스타인 국내를 넘어서 승인될 가운데 진행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감옥에 수감된 파타 리더이자 2006년의 통일 정권 수립의 제안자인 마르완 바르구티(Marwan Barghouti)도 그 동안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파타, 하마스, 요르단 국왕, 3자가 염려하는 것은 "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권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메샤알 등 재외 하마스 간부의 시리아 탈출의 원인도 시리아 민중의 투쟁 가운데 시리아 정권을 배경으로 삼아 힘을 얻어 온 그들도 비판 대상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분석도 있다. 예비 회담의 무산을 보는 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먼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의 뒤에는 "아랍의 봄"에 대한 염려라는 공동된 배경이 보인다.



조금이지만 이집트에 대해서도 언급하겠다. 1월에 있었던 이집트 인민 의회 선거에서 무슬림 형제단 계열의 자유공정당이 승리했다. 그들은 그 "승리 선언" 가운데 "자유공정당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을 승인하지 않겠다" 고 기본 자세를 밝히고 있다. 구 정권이 오랫동안 미국으로부터 군사지원을 받으면서 키워온 군대였기 때문에, 아직 권력을 잡고 있는 이집트 군부는 미국과의 협조라는 입장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소극적이라고 한다. 이후 이집트가 이 균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계속 주목해야 할 것이다.



6) 이란에 대한 전쟁 도발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 의한 전쟁 도발에 대해 간단하게 논해 본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문제시하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이야기 자체가 대선을 앞둔 오바마 미 정권이 유대인 로비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친 이스라엘적 입장을 과도하게 표출해야 한다는 미국의 국내 정치적 사정에 귀인할 것이다.



그러한 사정과 상관없이 이스라엘은 지금이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호기란 듯이

안보를 이유로 삼은 전쟁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란 핵 과학자 테러 사건와 같은 이란 국내에서의 파괴활동까지 공공연히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단 제재를 제기한 미국이나 그 동반자들도 이스라엘에 의한 이란공격이 혹시라도 있을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봉쇄하면 세계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가할 것라는 염려로 제재까지는 지지하는 한편 동시에 이스라엘의 "폭주"를 견제하고 있다. 1월 19일 미국 합동참모본부의장 마틴 뎀프시(Martin Dempsey, USA)는 이스라엘을 방문해 대통령, 총리, 국방상, 합동참모본부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뎀프시 의장은 그 회담 결과 "이란과의 대결은 현시점에서의 선택지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한 미국의 공연한 제동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월 24일 "자국 방위를 위해 단독 행동도 있을 수 있다"며 유아독존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한 네타냐후의 의향 아래 1월 말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의 파르도(Pardo)장관이 비밀리에 방미해 CIA장관 등과 회담 중이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단지 이란만을 보고 있지 않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1월 26일자 예루살렘 포스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소식통이 "이스라엘군이 몇개월 후 시작될 가자 공격에 대비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한다. "몇개월 후"라는 표현이 가진 의미는 이스라엘에 의한 이란에 대한 전쟁이 4월~6월에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과 맞춰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아마도 이스라엘은 2006년 가자를 공격했을 때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당한 것과 같은 시나리오를 적은 것일 것이다. 동 기사는 이스라엘군 합동참모본부 부의장의 "다음 가자 공격 때도 백린탄 사용할듯"이라는 끔찍한 발언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하마스에 의한 공격에 대한 수동적인 응전이라는 수준을 넘은 능동적인 침공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사표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 대선 결과를 막론하고 미 정권은 그 전까지의 "할인 행사"와 같은 이스라엘 지지를 멈추고, 이스라엘에 대한 제동을 시도 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 그러한 네타냐후의 폭주가 시작할 거라는 나쁜 예감이 자꾸 머리 속에 떠오르다.


우리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대비해야 하는, 그러한 2012년의 시작이다.

  • ?
    반다 2012.02.13 14:12 (*.200.92.140)
    서장수님 반갑습니다요~ ㅋㅋㅋㅋㅋ
    이야기 마당 함께 못하고 이렇게 덧글 남기는게 무척 아쉽소;;;;; 일단 웹진에 이미 올라온 글이라 이견을 덧글로 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몇 줄 남기겠소.
    팔레스타인 남성의 폭력을 점령 현실과 연결 시켜 '위와 같이' 설명하는 것에 대해 좀 위험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고립, 실업, 무기력 등의 현실이 가족이라는 영역안에서 남성의 폭력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하나의 요소가 될수 있으리라 충분히 짐작됩니다. 하지만 저런 감금이나 강간 같은 현실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이스라엘이든 유럽이든 일본이든...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팔레스타인 또한 무척 가부장적인 곳이고, 저러한 폭력의 원인은 남성에 의한 여성 지배에 대한 '믿음'이 가장 주요한 요소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평소 서장수님과 대화해왔던 제 경험으로 봤을 때, 가부장제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르몽드지에 언급된 글을 인용하면서 쓰여진 단락의 흐름을 읽어 봤을 때, 팔레스타인 남성 폭력의 원인을 점령과 강하게 연결시키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현실이 팔레스타인 가정 폭력 현실을 더욱 강화 시키는 하나의 요소 일수 있다는 것에 이견은 없지만, 점령이 가정폭력의 주된 원인 일수는 없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아, 길어졌네요... 그럼 여기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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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수 2012.02.15 16:38 (*.96.137.234)
    안녕하세요.

    글쓰기의 어려움이라는 것을 참 느끼네요...ㅠㅜ.
    저는 일단 이번 사건의 보도에 대한 반응가운데, 이 사건의 끔직함을 "팔레스타인(인)" 에게 연결시켜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고, 이 사건의 자세한 정보를 아직 얻지 못한 상황에서, 사건은 "팔레스타인(인)" 이기 때문에 생기는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에, 반다님이 지적한 사건의 성격에 대한 판단은 일단 내려 놓고, "사건을 말하지 않은 채, 어떤 사회에서 사건이 생기는지" 를 그리려고 한 거예요.
    그리고 그것은 이른바 "사건 보도" 가 공권력에 의한 원재 (정치저 창작극도 포함한)의 위험을 가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제가 그 때 갖고 있던 정보의 한도 내에서 "사건 자체를 말하는" 것에 대해 심스럽다는 판단이 있었어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그 판단은 잘못 인것 같다 혹은 너무 부족한 집필 도 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때 얻은 정보 한도 내에서 라도 반다가 지적한 것처럼 사건의 "배경" 으로서의 가부장제, 남성중심주의, 어린이에 대한 어른의 권위주의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종교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외형" 을 말 할 때 그런 부분을 언급하는게 필요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다가 말한대로 "한국이든 미국이든 이스라엘이든 유럽이든 일본이든" 이라는 것 처럼 "팔레스타인 이기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닌 것이고. 그 부분에서는 제가 그 파트를 쓰게 된 동기인 "팔레스타인(인)" 이기 때문에 생긴" 이라는 분석에 대한 공통점이 있겠지요.
    근데 그건 언급하기가 어려운 부분인데, 반복적으로 말하자면 이 사건의 핵심을 "가부장제, 남성중심주의, 어린이에 대한 어른의 권위주의" 이라고 볼 때, 그것에 대해 지역사회가 주는 부정적 영향은 크고, "팔레스타인" 도 그 예외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죠. "오리엔탈리즘”, "이슬람 혐오증", 혹은 시온주의자들의 프로파간다에 대해서는 필요한 반론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이 사건이 가진 "팔레스타인 이기 때문에" 생긴 부분을 직시하는 것도 함께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생각하게 된 좋은 지적이었어요. 글을 수정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이런 성찰 과정이 잘 안보일수 있어서, 그냥 글을 그대로 두고 댓글을 쓰는 것을 선택했어요.
  • ?
    서장수 2012.02.15 16:43 (*.96.137.234)
    어 또 하나.
    이번 주 "이야기 마당" 공지 (http://pal.or.kr/xe/156550) 에도 붙였는데, 이 사건에 대해 내가 글을 썼을 때에는 얻을 수 없었던 좀 자세한 사정이 나와 있는 기사가 있었어요.

    10년 간 화장실에 딸 가둔 父…면도칼 주며 “자살하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241641151&code=970211
  • ?
    서장수 2012.02.15 17:04 (*.96.137.234)
    글쓴이의 고민은 계속된다...
    결국 팔레스타인 같은 국제 정세도 그렇고 다른 사회문제도 그렇지만, 어떤 일은 규정하는 변수가 워낙 많는데, 그것이 많으면 각기의 연관을 정리하는 능력도 필요하게 되고, 또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비젼도 필요하고. 반대로 그게 없으면 없는 대로 분석결과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것... 흠... 그럼에도 그때 그때 내야 하는 글이라는 것이 또 있고.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위의 이야기와 다른 부분에서 지금 다시 보면 좀 불충분한 부분이 발견되요. 큰 언론사 같은 경우에는 글쓴이 분석을 비평하는 타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오류가 생기기 전에 글을 수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같은 경우 내부 사람도 많지 않아 내부 비평 기능이 낮기 때문에, 참 어렵다는.
    이번 같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반응이 있으면, 더 나은 발견과 성찰도 가능해 지리라 생각해. 적극인 반응을 기다립니다.
  • ?
    서장수 2012.02.15 17:39 (*.96.137.234)
    보충 정보 1:
    반기문 씨 사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는 지금 팔래스타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감자의 단식 투쟁이라는 문맥이 있다고 하네요. 하데르 아드난(Khader Adnan)이라는 분인데 그 사람의 투쟁에 대해서는 곧 성명을 내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보충 정보 2:
    하마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 외부에 있던 칼리드 메샤알(Khaled Meshaal)이 파타와의 연계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가자(Gaza)의 하마스가 그것에 반대하고 있다는... 2006년과는 전도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월 스트리트 저널 등에 나와있다고 하네요.
    과연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파타과 하마스의 통합을 향한 시도가 이산을 겪은 난민 문제 해결의 포기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런 문맥에서 보면 될까요? 서안 지구는 난민 혹은 난민의 후손 비율이 10% 정도인데, 가자 경우는 85%정도. 그렇기 때문에 서안은 안정을 원하고, 가자는 난민의 귀환권에 대해 더욱 원칙적. 이러한 차이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내용이 하마스와 파타의 통합 시도에는 포함되어 있기 대문에, 원래 강경파인 메샤알이 통합에 합의함에도 불구하고 가자의 하마스는 반발할 수 밖에 없다는... 그런 이야기일까?
    머리아프네요 -_-;;
  • ?
    반다 2012.02.15 18:12 (*.200.92.140)
    글을 쓰면서의 고민, 충분히 이해됩니다. 특히 이런 저런 반응으로 인해 사고를 되짚어 보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적극 공감.
    더불어 뭔가 덧글이나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목마름도 느껴지구요.
    암튼 어떤 '사실'을 드러낼 때 어떤 정보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느냐, 마느냐가.... 정말 다른 해석을 전달할 수 있음을 절실히 느낌.
    서장수님이 의도한 내용은 충분히 이해했어요, 그 사건과 관련된 많은 정보 중 '팔레스타인'이 주목되는 것에 대한 우려. 그리고 저는 '팔레스타인의 점령상황'이 주목 되는 것에 대한 우려.
    사실 애초에 그걸 보도하는 언론에서 보다 명백히 쓸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
    그러나 통상 언론들이 그럴리 없지ㅜㅜ

    딴 얘기)
    우리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이야기 하면서 이산diaspora이란 단어를 자주 쓰는데
    다음사이트 국어 사전에 찾아 보면,,,, ‘흩어짐’의 뜻으로, 팔레스타인 이외의 지역에 살면서 유대적 종교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 인을 이르는 말.
    이라고 나와 있네... 헐... 이거 재밌다고 해얄지 말아야 할지.
    원래 유태인들의 이산을 표기한 말이었다, 고 백과사전에는 나와 있는데. 그런거임?
    예전에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리 내가 요즘 속세를 벗어나 산다고 하지만....
    아,,,,,,,,,, 나 너무 무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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