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들의 시위 – 6,747명의 사망자 명단의 의미

팔리우드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픽션을 만들 듯이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자신들이 겪고 있는 일을 사실과 다르게, 픽션을 만들어서 세상의 동정심을 사려 든다고, 그렇게 비난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만든 말인데요. 하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고통을 과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이렇게 멀리서 보는 우리도 함께 고통스러울 정도니까요. 이스라엘 점령군이 아흘리 침례 병원을 폭격해서 500명에 가까운 주민을 살해한지 곧 […]

팔레스타인 디아스포라 활동가, 림 자이툰 10/22 발언문

[한국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림 자이툰이에요. 저는 미국에서 온 팔레스타인 한국인입니다.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가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가 여러분을 여기 이 자리에 불렀기 때문입니다. 네, 뉴스에서 보셨죠. 네, 여러분이 참혹한 충격으로 인해 여기에 있지만 저는 그런 […]

74년째 ‘나크바'(대재앙), 마사페르 야타와 현대중공업

오늘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8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원주민이 난민으로 내몰린 ‘나크바’, 아랍어로 ‘대재앙’의 날입니다. 나크바는 74년 전 일어난 단발성 사건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1948년 건국, 1967년 서안지구/동예루살렘/가자지구의 군사점령,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 나크바, 즉 팔레스타인 원주민 인종청소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2주 전 이스라엘 대법원은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에 위치한 ‘마사페르 야타'(Masafer Yatta) 12개 마을 주민 1300명을 […]

영화 《200미터》, 점령이 만든 오디세이

제10회 아랍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영화 《200미터》를 함께 본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들의 감상문 자아 <200미터>. 이스라엘이 세운 분리장벽으로 눈 앞의 200m 목표지점을 200km쯤 돌아가는, 점령이 만든 오디세이. 서안지구에 사는 주인공 무스타파는 끊임없이 기다린다. 이스라엘로 건설노동을 하러 가기 위한 통행 허가증을 기다리고, 매일 새벽 대규모 검문소 철장 안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서안지구에서 출발하는 9인승 미니밴에 더 많은 탑승객이 차기를 […]

끝나지 않는 나크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영토 병합

*나크바: 대재앙이란 뜻의 아랍어.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전후한 팔레스타인 선주민 인종청소를 일컬음. 이스라엘이 최소 12%에서 최대 30%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땅을 자국 영토로 병합하겠다고 한다. 병합의 범위와 방식은 미국과 논의 중이며 이에 따른 병합 안을 7월 1일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이 전쟁과 팔레스타인 원주민 인종청소를 통해 국가를 건설한 1948년 이후, 규모면에서 최대의 영토병합이 될 가능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