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대학교 졸업생 소피아 활동가의 14차 집회(5/4) 발언문


지난 4월 30일 화요일, 컬럼비아 대학교와 뉴욕 시립 대학교에서 시위대 282명이 집단 학살에 항의한 죄로 체포되었습니다. 컬럼비아에서는 한 무리의 군대화된 경찰이 몰려와 학생 시위자들을 물리적으로 제압하고 시위대의 야영 농성장을 파괴했습니다. 폭동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은 학생들에게 최루탄을 쏘고, 발로 차고, 구타하고, 계단을 끌고 내려갔고, 무슬림 학생들의 히잡을 강제로 벗겼으며, 언론인, 참관인, 의료진을 쫓아냈습니다. 버스 세 대를 가득 채워 체포된 학생들은 지금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대학 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캠퍼스를 점거한 학생들에게 음식, 물, 화장실, 의료 접근권을 박탈하고 협박해 왔습니다. 인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이런 억압 전술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서 베껴왔다고 해도 틀릴 게 없습니다.

컬럼비아 대학의 이 같은 무제한의 폭력과 군사적 대응이라는 새로운 물결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속돼 왔습니다. 대학 당국은 자의적인 정학, 아랍 및 무슬림 학생에 대한 인종 프로파일링, 친팔레스타인 학생 운동의 진압을 위해 기존에 확립된 대학의 규칙들을 우회해 왔습니다. 대학 측은 캠퍼스에서 이슬람 혐오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수많은 성명을 내면서도 팔레스타인을 언급하는 것조차 거부했습니다. 이는 비단 컬럼비아 대학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UCLA에서는 폭력적인 시온주의자 폭도들이 UCLA 농성장에 폭죽을 터뜨리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려댔고, 무기들로 친팔레스타인 학생들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했습니다. 대학 측과 경찰은 이들의 폭력을 방관함으로써 더 심각한 폭력을 조장했습니다. UT 오스틴과 에모리 대학에서는 군대나 마찬가지인 주 경찰이 배치되어 집단 학살에 항의하는 학생들에게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포했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의 대학 농성장은 유사한 군사화된 억압과 폭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들 대학은 학술 용어와 “평화, 통합, 공정”이라는 기치 아래 시온주의적 편향을 가린 채 중립을 가장합니다. 대학은 정치적 사상과 견해를 만드는 선구적인 장소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제국주의 전쟁 기계의 지적인 분파로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처럼 가면을 한 꺼풀 벗기면 미국 대학과 이스라엘 정부가 사용하는 억압 기술 사이의 놀라운 유사점이 드러납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30개 대학교의 전체 기금은 4,930억 달러 규모로, 이는 집단 학살, 전쟁, 무기 제조업체들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대학은 중립적인 기관이 아니라 수십억 달러를 움직여 전쟁 수익을 창출하는 헤지 펀드이며 제국주의의 적극적인 대리인이자, 학생이 아닌 기업의 이익에 충실한 억압의 도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대학을 구성합니다. 대학은 학생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에서 투자를 철회하라는 학생들의 말을 무시하고 대학이 군사주의와 전쟁을 통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학생을 보호할 의무를 가진 대학이 의무를 저버린 채 대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남성, 여성, 어린이를 계속해서 살해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기꺼이 폭력을 퍼부었다는 것을 역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 대학교의 유산입니다.

캠퍼스의 농성장 파괴에 대해 논할 때 현재 가자지구의 모든 캠퍼스가 묘지가 되었다는 파괴적인 사실이 반드시 함께 얘기돼야 합니다. 가자지구에는 단 하나의 대학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만이 아니라, 인류의 기억 속에서도, 우리는 한 민족 전체의 죽음을, 즉 지적 전통, 역사적 기록, 문화적 유물의 상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캠퍼스 탄압 속에서, 우리는 애초에 이러한 농성장이 왜 세워졌는지 그 이유를 잊어선 안 됩니다. 우리는 이 학생들이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 잊어선 안 됩니다. 팔레스타인이 오늘 우리 모두가 여기에 모인 이유이고, 팔레스타인이 이 학생들이 전쟁 기계에 맞서 몸을 바치는 이유입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학생들이, 자신들이 속한 대학이 집단학살에 대한 공모를 끝내기를 거부한 탓에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걸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또한 이런 보복적인 폭력과 압도적인 결과를 무릅쓰고 신념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 단호한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컬럼비아 학생 여러분, 그들이 여러분의 농성장을 파괴했을지 모르지만 여러분의 정신을 파괴하지는 못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위한 이 국제적인 투쟁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여러분이 이룩한 것은 여러분의 농성장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의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전역의 용감한 학생시위자 여러분, 학교는 학생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힘을 알아주세요. 가자지구 주민들은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 시민사회도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의로운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것이 무엇인지 세상에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Free Palestine now and forever!

On Tuesday April 30th, over 282 people were arrested at Columbia University and City College NY for protesting genocide. At Columbia, an army of police swarmed in to physically restrain protestors and destroy encampments on campus. Police in riot gear tear-gassed, kicked, beat, and dragged students down the stairs, forcibly removed hijabs from Muslim students, and kicked out journalists, legal observers, and medics. Three buses of students were arrested and now face expulsion after weeks of intimidation from the administration, who deprived students from access to food, water, bathrooms, and medical care– repression tactics in direct violation of human rights, taken directly from the genocidal playbook of Israel.

This new wave of unshackled violence and militarized escalations at Columbia comes after months of arbitrary suspensions, racial profiling of Arab and Muslim students, and the circumventing of established rules to squash pro-Palestine groups and activities by the administration, who have refused to acknowledge the steep rise of Islamophobia on campus or even mention Palestine by name in any of their statements. This is not unique to Columbia’s campus. At UCLA, a violent mob of Zionist counter-protestors launched fireworks and pepper spray into UCLA’s encampments, and physically assaulted pro-Palestine students to a bloody pulp with weapons, emboldened by a partial administration and police force who stood by and allowed all the violence to unfold. At UT Austin and Emory, state troopers were deployed and tear gas and rubber bullets were used against students protesting genocide. Campus encampment protests all across the country are currently facing similar militarized repressions and violence.

These universities feign neutrality, masking their Zionist bias under intellectual jargon and a banner of “peace, unity, and fairness”. They claim to be pioneering sites of political thought and opinion, all while serving as an intellectual branch of the imperialist war machine. As such, the striking similarities between the repression techniques used by American universities and the Israeli government is simply a mask-off moment.

The 30 largest American university endowments have $493 billion in investments; they are war-profiteering hedge funds, moving around billions of dollars to fund genocides, wars, and arms manufacturers. Universities are not neutral institutions, they are active agents of imperialism and tools of oppression that have been proven to serve corporate interests, not students. Nonetheless, students shape universities. Universities cannot exist without students. Yet the refusal of these institutional giants to listen to their student bodies– many of whom have overwhelmingly voted to divest from Israel– in pursuit of militarism and war-profiteering is appalling. Where is your shame? History will remember how you were more than willing to unleash unfathomable violence against the very people who they are meant to protect– your own students under your care– so that Israel can continue killing Palestinian men, women, and children. This is your legacy.

Any discussion of the destruction of campus encampments must also come with the recognition of the devastating fact that every campus in Gaza is now a graveyard. Not a single university remains standing in Gaza. We are witnessing the death of an entire people not just in the most literal sense, but also in the memory of humanity– the loss of intellectual traditions, historical records, and cultural artifacts. In the midst of such shocking campus repression, we must not lose sight of the reason why these encampments were set up in the first place. We must not forget who these students are fighting for. Palestine is why we are all gathered here today and Palestine is why these students are putting their bodies on the line against the war machine.

My heart breaks at witnessing these students having to take on such a heavy burden and having to risk so much so early on in their adult lives, because the institutions that they are a part of refuse to end their complicity in genocide. But I am also extremely proud of these resolute youths who stand firm in their convictions even in the face of such vindictive violence and overwhelming repercussions.

My beloved Columbia students, they may have destroyed your encampments, but they have not destroyed your spirits. What you have built during these last few weeks in this international struggle for Palestine is far more powerful and lasting than just your encampment. Your actions have touched the hearts of many and have affected the mass consciousness of people worldwide. To every single one of these brave student protestors out there, remember that these institutions cannot exist without you. Know your power. The people in Gaza see you.The Korean civil society sees you. The righteous people around the world see you. Thank you for showing the world what it looks like to stand up for what’s right. Free Palestine now and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