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하다드라는 이스라엘인: “하마스의 통치 하에서 가자지구의 기독교인들이 절멸되고 사라지며, 차별과 박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스라엘은 교회를 폭격/저격해 그리스도인을 살해하면서도, 가자의 기독교 인구를 감소시키는 것은 하마스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가자의 기독교인이 얘기합니다:


저는 가자지구 출신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요셉 하다드가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하마스가 아니라, 성 포르피리우스 교회에 피신했던 내 사촌을 살해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성 가족(Holy Family) 교회에 피신해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고모 엘함을 살해한 것도 하마스가 아닙니다. 고모는 저격수의 총에 맞았고 피를 흘리며 죽었습니다. 적십자사는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다가갈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했어요. 지난주에야 우리는 탱크가 고모를 밟아 시신을 납작하게 만들었단 걸 알게 됐습니다. 그때 고모가 아직 살아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회 마당에서 저격수가 아홉 명을 쐈을 때 제 가족 친구인 나히다와 사마르 안톤을 살해한 것은 하마스가 아니었습니다.

1948년 할아버지의 집이 하가나(*유대 민병대)에 의해 파괴되었을 때 우리 땅을 몰수한 것도 하마스가 아니었습니다. 하마스는 우리가 집에서 쫓겨난 지 39년, 가자지구가 군사적으로 점령된 지 20년이 지날 때까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2004년에 제 가족의 과수원을 불도저로 부순 것도 하마스가 아니었습니다. 친척들이 성탄절을 맞아 베들레헴으로 기도하러 가거나 부활절을 맞아 성묘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기도하러 가는 것을 막은 것도 하마스가 아니었습니다.

가자 지구를 떠난 친척과 가족 친구들은 모두 불법적인 봉쇄로 인한 숨막힘을 견디지 못해 떠난 사람들입니다. 사실 저희는 가자지구의 중산층과 중상류층에 속하기 때문에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는 수단이 있습니다. 우리 중 다수가 ‘서방’과 걸프 국가에 맞아 줄 친척이 있습니다. 1947년 12월 시온주의 세력이 인종 청소 작전을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무슬림 중상류층도 가자지구를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가자지구의 교회에는 떠나기를 거부하는 친척들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인종 청소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친척들은 자랑스럽게, 우리는 팔레스타인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 남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대변하지 마세요. 우리의 생명을 더 이상 위험에 빠뜨리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의 박해에 동참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