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은 당신이 팔레스타인인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한 말)

문서제목

프랑스의 중동 평화 협상 노력 

작성일자

2009-06-22 13:01

공개일자

2010-12-19 21:09

자료출처

프랑스 대사관

문서보안등급

비밀(secret) / 외국 정부에 공개 불가(NOFORN)


1. 파트리스 파올리 프랑스 외교부 중동국장(차관보급)은 6월 18일 정치 담당 참사관에게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6월 15일 프랑스 관리에게 이스라엘이 미국정부와 서안지구(West Bank) 내 이스라엘인들의 점령촌이 “자연스러운 확장”을 지속하도록 하자는 “비밀 협약”을 맺었다고 알려왔다.

파올리는 프랑스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이스라엘이 미국 정부의 압력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정부가 이스라엘의 예상 가능한 반응을 어떻게 처리할 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정부는 이스라엘 국민의 반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점령촌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을 시험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파올리 국장은 말했다. 동 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외교부의 루도빅 푸일은 “아랍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의 점령촌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가 점령촌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듯하다. 점령촌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다면 이 두 나라는 이 상황에 끼어들지도 않으려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파올리는 “협상은 가을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진전을 위한 조치는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프랑스 외교관은 현재 현지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프랑스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에너지 활용을 강조하면서 파올리는 EU 27개국이 모두 미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겠다고 말했다.

푸일은 프랑스가 “두 핵심 사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점령촌 동결 노력이고 다른 하나는 평화협정이행여부감시(monitoring)이다. 파올리는 또 프랑스가 유럽 연합과 중동평화 4자 협의체(the Quartet: 러시아·미국·유엔·유럽연합)에 압력을 넣어 최대한 신속히 이 국제기구들의 자원(외교적 영향력과 네트워크)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일은 특히 합의이행여부감시(monitoring)를 강조하며 이 것이 아나폴리스 회의(Annapolis conference: 2007년 11월 27일 미국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이-팔 평화회 의, 최초로 2개 독립국가 체제 방안이 논의되었다)의 큰 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진전여부를 판단하는 유일한 심사관 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3. 파올리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6월 24일 파리 면담에서 세 가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신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 당신은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없다.
- 당신은 당신이 팔레스타인인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파올리는 사르코지가 “탈출구는 유일하며 당장 그곳으로 빠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올리와 푸일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6월 14일 연설에 의구심과 유감을 표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우파정당 리쿠드(네타냐후 총리가 당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입장이 상당히 변화하였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파올리는 “선거 공약을 선거 후 두 달만에 뒤집기는 쉽지 않다”고 보았다. 또 파올리와 푸일은 오바마 대통령의 카이로 연설(2009년 6월 4일 미국-중동과의 관계 개선 및 미국의 중동평화유지 의지를 표명한 연설)이 프랑스와 아랍국가들에서 열렬한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연설이었다. 그리고 연설로 받아들여졌다. 아랍국가들의 반응은 ‘이제 행동하라’이다.”라고 푸일이 말했다. 

PEKALA 





번역: 윤나연

원문 출처 : http://213.251.145.96/cable/2009/06/09PARIS8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