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화요캠페인 - “팔레스타인 평화 위해 30번 아닌 30억번이라도 외칠 것”
인권연대의 화요캠페인이 이번 주로 30차를 맞았다.
지난 5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낮 12시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화요캠페인은 추석연휴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빠짐없이 7개월을 이어왔다.
화요캠페인은 팔레스타인 저항단체의 지도자였던 야신과 란티시를 표적살해 한 이스라엘에 ‘학살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시작해 고립장벽 건설 중단 국제 행동 주간, 가자지구 학살 항의 집중캠페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캠페인은 이스라엘에 대한 항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상황이 한국사회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선전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캠페인에 그동안 팔레스타인 연구자, 평화운동가, 일반시민, 학생, 단체활동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팔레스타인 현지 시인이 참석하기도 했다.
화요캠페인을 처음 제안해 주최하고 있는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처음에는 그저 한국에서 어느 누구도 팔레스타인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책임감을 느낀다”며,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이 정착되지 않는다면 30억번이라도 계속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30차 화요캠페인에서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는 “1948년 이후 수천년간 살아온 땅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의료, 보건, 주거 등 사회권적 차별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과 평화와 인권을 보장하라는 것이 전세계 시민사회의 요구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인권침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꾸준하게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미니씨는 “이스라엘은 불법정착촌과 고립장벽 건설을 통해 그나마 남아 있는 팔레스타인 땅을 잠식하고 있다”며, “정착촌을 철수하고 고립장벽 건설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라파트 사망 이후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압바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에 대해 파타운동 산하 저항단체인 알 아크사 순교여단이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해 무게중심이 압바스 의장에게 기울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30일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인 셰이크 하산 유시프는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10년간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공격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새 지도부와 함께 거국 정부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팔레스타인 문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화요캠페인 참가자에 듣는다 - 15
국민대학교 2학년 정선영, 정혜진 학생
국민대학교 화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선영(오른쪽), 정혜진(왼쪽) 학생은 교양과목으로 수강하고 있는 ‘시민사회와 NGO’를 듣고 있던 중에 화요캠페인을 소개받고 캠페인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안진걸(인권연대 회원, 참여연대 시민참여팀)회원이 소개를 한 것 같습니다.
미니인터뷰를 하려고 했지만 시간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지 못해 사진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캠페인에는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네분도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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