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압 그레이브에서 벌어진 고문이 밝혀진 것을 보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전부터 있었던 일인데"라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많은 고문 얘기들이 있고, 나 조차도 꽤 알고 있다. 그러나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충격적인 영상이 없기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AFP에서 보기 드물게 이스라엘의 고문에 대한 기사를 다루어 워싱턴 포스트에서 이를 게재했다. 어떤 전(前) 죄수가 "미군의 고문은 이스라엘과 비교하면 아마추어 수준이다. 이스라엘에게서 좀 더 배워야 한다"라고 비꼬아 말 하고 있었다.
이라크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고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익숙해진" 일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전(前) 죄수인 아난씨. 때리거나 모욕을 주거나 사진을 찍는 등의 고문은 공통적으로 자행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죄수에게 가한 고문은 좀더 질서있고 세련된(?) 것이라고 한다.
"때리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은 3일간 밥을 주지 않고, 잠도 재우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슨 말이든 하고 싶어 집니다."
이스라엘인에 의해 결성된 "고문반대위원회"에서 많은 사례를 모아놓고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수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의자에 이상한 자세로 묶어 놓는다거나, 재우지 않기 위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게 하거나, 몸에 열을 가하거나, 혹은 차갑게 하거나 하는 식이다. (옷을 다 벗긴 상태에서 겨울에 찬 물을 끼얹는 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다.) 식사에서 소금을 빼는 것도 있다. 점점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고문은 적어지고, 이렇게 심리적인 계산을 한 고문으로 바뀌어 가는 듯 하다.
원래 이스라엘에서는 고문이 문제가 되어 99년에는 최고재판소에서 일련의 고문 수법을 금지하도록 판결을 내렸었다. 그러나 2000년 이래 고문은 형태를 바꾸어 다시 용인되고 있다. "테러와 싸우기 위해 필요하다"라는 시민들의 지지가 크다고 하면서.
그렇다고 해도 일단 "민주국가"라고 불리는데 이러한 고문건은 어쩐지 껄끄러울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미군이 이라크에서 행한 고문으로인해 소란스러울 때는.(부시 조차도 이러한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고문변호사가 자국을 변호하며 했다는 말이 가관이다. "불행히도 테러와 싸움을 하다보면, 매일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미국은 오랜 기간 이스라엘이 직면해 왔던 문제를 지금에서야 겨우 발견하게 된 것이이죠"
(기사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일부분을 소개)
[추가] 이 기사를 쓴 직후에, 마스오카씨의 웹 사이트에 "이스라엘에 의한 고문/무스타파 바르구치"이 번역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도 이스라엘 고문과 정부의 자세 등이 자세히 씌여있다. 어쨌든 이 마스오카라는 사람, 여기저기서 중요한 문제를 낳은 글 들을 잘 찾아내 준다.
http://www.jca.apc.org/~kmasuoka/places/palestina0406.html
출처 : 20040617 Bee Kamammura http://nekokabu.blogtribe.org
이라크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고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익숙해진" 일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전(前) 죄수인 아난씨. 때리거나 모욕을 주거나 사진을 찍는 등의 고문은 공통적으로 자행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죄수에게 가한 고문은 좀더 질서있고 세련된(?) 것이라고 한다.
"때리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은 3일간 밥을 주지 않고, 잠도 재우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슨 말이든 하고 싶어 집니다."
이스라엘인에 의해 결성된 "고문반대위원회"에서 많은 사례를 모아놓고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수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의자에 이상한 자세로 묶어 놓는다거나, 재우지 않기 위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게 하거나, 몸에 열을 가하거나, 혹은 차갑게 하거나 하는 식이다. (옷을 다 벗긴 상태에서 겨울에 찬 물을 끼얹는 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다.) 식사에서 소금을 빼는 것도 있다. 점점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고문은 적어지고, 이렇게 심리적인 계산을 한 고문으로 바뀌어 가는 듯 하다.
원래 이스라엘에서는 고문이 문제가 되어 99년에는 최고재판소에서 일련의 고문 수법을 금지하도록 판결을 내렸었다. 그러나 2000년 이래 고문은 형태를 바꾸어 다시 용인되고 있다. "테러와 싸우기 위해 필요하다"라는 시민들의 지지가 크다고 하면서.
그렇다고 해도 일단 "민주국가"라고 불리는데 이러한 고문건은 어쩐지 껄끄러울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미군이 이라크에서 행한 고문으로인해 소란스러울 때는.(부시 조차도 이러한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고문변호사가 자국을 변호하며 했다는 말이 가관이다. "불행히도 테러와 싸움을 하다보면, 매일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미국은 오랜 기간 이스라엘이 직면해 왔던 문제를 지금에서야 겨우 발견하게 된 것이이죠"
(기사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일부분을 소개)
[추가] 이 기사를 쓴 직후에, 마스오카씨의 웹 사이트에 "이스라엘에 의한 고문/무스타파 바르구치"이 번역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도 이스라엘 고문과 정부의 자세 등이 자세히 씌여있다. 어쨌든 이 마스오카라는 사람, 여기저기서 중요한 문제를 낳은 글 들을 잘 찾아내 준다.
http://www.jca.apc.org/~kmasuoka/places/palestina0406.html
출처 : 20040617 Bee Kamammura http://nekokabu.blogtribe.org
1 댓글
테러리스트
2004-06-18 22:16:23
하지만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근대적인 고문이 없어지지 않는 한 결코 민주국가가 될 수 없을겁니다
민주국가의 탈을 쓴 깡패집단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