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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캠페인

뎡야핑, 2009-11-01 22: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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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909.JPG


바쁘다고 뉴스를 거의 안 보는 저는 오바마가 오는 줄도 몰랐네요.

오바마가 한국에 오고, 한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또 파병한다 하여

지난 토요일(10월 31일) 회원 5명이 우리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반전평화연대 주관 아프간 재파병 반대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연대발언에서 발칙한이 용산,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등을 이야기 하며 한국정부가 평화를 위해 아프간에 파병을 한다니

기만적이라고 언성을 드높였습니다<


집회 전날 집회 소식을 알게 되어 피켓도 안 만들고 맨몸으로 나가면서도 다함께에서 프린트물 다 준비해 오겠지..란 안일한 마음을 나는 가지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어찌나 집회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나오는지.. 참 감사했고

이번에는 구호가 적힌 큰 종이 뒷면에 "아프간 해방은 아프간 민중의 손으로!!"라고 급조해서 적어서 들고 다녔습니다.

다음 집회에는 꼭 피켓 만들어서 나가야지. 하지만 다른 활동으로도 너무 바빠서 다음주중에 파병반대 집회 나갈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ㅜㅜ 다른 분들 많이 나가세요!! 월요일, 반전평화회의에서 집회 일정 나오는대로 공지 때리겠습니다.


나갈 수 있는 분은 꼭 직접 피켓 만들어서 나갔으면 좋겠긔..

사실 우리 단체는 전쟁의 참상을 담은 잔인한 사진을 쓰는 것에 반대하는데.. 회의에 한 번도 안 나갔었고.. 이런 입장차이는 연대체 회의에서 극복되리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할튼 우리는 회의에 한 번도 안 나갔습니다. 항상 자매단체 경계를넘어의 수진씨에게 의지ㅜㅜ 앞으로는 달라져야겠져


성명서 첨부합니다.


[성명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방침 공식 발표에 부쳐

이명박 정부는 학살 전쟁에 또 다시 군대를 보내지 말라

1. 어제(30일) 이명박 정부가 반전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슬러 기어이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 PRT을 130명 이상 확대파견하고 이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300명 규모의 경계병을 파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아프간에서 한국군 피랍 사태로 인해 동의다산부대를 완전히 철수했던 결정을 2년 만에 전면 뒤집고 또 다시 국민적 합의조차 없는 재파병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정부는 ‘국제사회 위상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미 이번 재파병은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날 한국 정부의 파병으로 인해 파병된 한국군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목숨을 잃어야 했던 아픈 상처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정부는 철군한 군대를 아프간에 또 다시 보냄으로써, 점령군의 하위 부역자를 자처하는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2. “정부는 아프간의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노력에 보다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아프간에 PRT를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PRT는 ‘지역재건팀’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얼마나 아프간의 안정화와 재건에 기여했는지 검증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정부는 “우리 인력과 시설의 보호를 위한 자체 경비와 이동시 안전호송을 위해 적정 수의 경찰 및 군 경비 병력을 국회 동의 등 국내법 절차에 따라 파견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는 PRT도 언제든지 무장저항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으로, 사실상 정부의 말과 달리 PRT는 순수한 민간 활동 기구가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확인시켜 준 셈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이들 PRT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병을 파병하며, 이들은 ‘전투 병력’이 아니라 ‘보호병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프간의 불안정이 최악의 상황에 달한 지금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누가 있는가? 김태영 국방부 장관조차 “불가피한 교전이나 피해가 있을 수 있고”, “전투병이나 비전투병을 구별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3.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 당장 아프간 재파병 결정을 철회하라. 정부의 이번 아프간 재파병 결정은 국민의 반전평화 열망을 거스르는 것이자 ‘제 2의 베트남전’이 될 수도 있다는 아프간 전쟁의 수렁에 또 다시 발을 담그는 무모한 행동이다. 우리는 정부의 아프간 재파병 추진을 중단시키기 위해 적극 저항할 것이며. 나아가 국제반전평화 운동의 일부로써 아프간 점령이 끝나고 모든 점령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때까지 또한 투쟁할 것이다. 끝.

2009년 10월 31일

반전평화연대(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대학생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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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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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2009-11-01 1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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