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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목) 영화모임 후기 '9성호텔(9 Star Hotel)'

 

나인스타 호텔 9 Star Hotel - 이도 하르 Ido Haar (docu/78 /Israel/2007)

 

2010년 3월 25일(목) 늦은 7시 30분,

사회과학아카데미에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영화보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참석자는 냐옹님, 덩야핑님, 현미씨 3인방!!^^

 

팔레스타인인의 노동문제를 보여주는 영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이른 새벽, 팔레스타인 건설 노동자들이 이스라엘 국경을 몰래 넘어 달립니다.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 노동자들이 이스라엘 도시 모딘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출입규제 강화로 대부분은 불법 노동자 신세입니다.

이들은 들판의 천막 안 간이침대에서 생활하며

가족과 함께 지내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돈을 벌어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는 꿈을 꿉니다.

장난으로 9성호텔을 쌓지만 돌로 된 그 호텔은 쌓는 중에 무너집니다. 의미하는 게 많은 장면이지요.

고된 노동 중간중간 함께 음식을 해먹고 노래를 부르고 새를 키우고 주워온 장난감 차를 가지고 놉니다.

군인과 경찰에 쫒기다 다리를 다치고 추방되거나 지내던 천막이 불에 타기도 합니다.

 

이들의 천막 뒤로 이들의 손으로 지어지는 모딘의 건물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시멘트를 바르고 다진 건물이 세워진 이스라엘의 도시 모딘을 담은

영화의 말미 장면에서는 말을 잃습니다.

모딘은 1992년부터 건설된 듯 한테 지금의 팔레스타인 상황은 더 악화되었지요.

 

1987년 제1차 인티파다 이후에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치권이 주어졌다 하나 그것은 허울 뿐,

팔레스타인의 실질적인 경제권을 쥐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기업과 경쟁할 만한 공장이나 기업에게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팔레스타인의 경제를 통제해 왔습니다. 1993년 오슬로 협정 이후 이스라엘은 특별한 허가 없이는

팔레스타인 상품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이들 점령지와 이스라엘 지역을 서로 오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통되는 공산품은 대부분 이스라엘산과 중국산이며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은

이스라엘 기업에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고 거기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다시 이스라엘 기업의 상품을 구매합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쓰이는 화폐도 이스라엘 화폐(NIS, New Israel Shekel, 쉐켈)이며 세금도 이스라엘이 걷어

그 일부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깁니다. 팔레스타인 경제는 철저하게 이스라엘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1997년 4월 발간된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오슬로 협상이 시작되고 처음 3년 반 동안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취한 봉쇄조처로 팔레스타인인들은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1인당 GNP가 36% 감소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 수는 1992년 116,000명에서 1996년 28,500명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실업률은 1995년 9월 18.5%에서 1996년 28.4%로 증가하였고 1997년 가자지구 인구의 40%, 서안지구 인구의 20%,

난민촌 지역과 시골 지역의 50%가 빈곤층이었습니다. 오슬로 협정의 기만성은 그렇게 드러나고 있었지요.

그래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오슬로 협정을 '평화협정'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2010년 상황은 또 약간 다릅니다.

2008년 가자 침공 이후 이스라엘의 계속된 봉쇄로 가자지구는 고사 직전에 있지만

이스라엘의 회유 정책으로 서안지구의 주요 도시에는 국제기금이 투자되어 건설붐이 이는 등 경제가 활황이라고 하니까요.

팔레스타인 내부를 '돈'으로 조각조각 내는 거지요.)

 

영어 자막(물론 많지 않습니다)이어서 나중에 구입해서(25달러랍니다^^)

한글자막을 입혀 다른 사람들과 함게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다운받아 소개하신 냐옹님,

친히 노트북을 들고 오신 덩야핑님,

난로 옆에서 따뜻하게 영화를 본 현미씨,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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