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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기사용으로 작성된 것까진 아니고, 최근 활동 진행 상황이나 소소한 활동 내용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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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만나는 날 이후 이야기들..

우리가 이런저런 모임이나 집회이후 평가를 제대로 정리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사실 이건 많은 개인이나 단체들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다들 이후 다른 일정들을 준비할때 느껴지는 건 각자가 평가와 정리를 혹은 고민들을 기억하고 있는듯..ㅋ 올한해 정말 많은 경험들 속에서 팔연대가 성장한 듯!! 자화자찬~~~~~~~~~~~~~~~~~~~~~

암튼, 그래서 같이 좀 정리를 해보면 좋을 것같아서. 내가 먼저 우물 팜(이치, 목 마른 사람이 먼저 우물판다)

아쉬웠던 것이든 후회되는 것이든 뭐든.

 

 

일단 나는.

1) 2010 영상 못 만든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 괴로웠구. 내가 일정 조정을 자꾸 잘 하지 못해고 멍때리는 한해였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혼잣말을 한참했는데. 한심한 나ㅜㅜㅜ 암튼 그랬구.

집회영상도 그렇고 뎡이 가져온 영상도 그렇고 현장 믹서기 문제였는지 케이블 선의 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현장의 사운드 문제도 있었고.

 

2) 그날 사회 맨트를 하나도 준비 못해갔었다. 물론 머릿속으로 그려가긴 했지만, 빼먹지 말고 꼭 이야기해야 할 것들 정도는 정리를 해갔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쉬운 것 중에 하는 우리 활동멤버들 소개를 하지 못했던 것. 그날 사회보다가 중간에 누리한테 활동멤버 소개할테니까 준비하고 있자고 말은 했었는데 정작 시간에 쫓겨서 못했고. 참여자들 소개 시간을 줄여서라도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잘.. 못했음. 이런...

 

3) 그리고 이건 이치도 얘기했었는데, 참여자들간에 이야기 나눌 시간이 너무 없었다는 거. 나는 그날 가자 애도의 시간 이후에 맥주를 마시면서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왜냐면 애도의 시간을 가지는데 맥주병 들고 있는게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매르도 함께 하고 있었고. 아무튼 그랬는데 정작 그러고 나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인지 아니면 가자 영상과 설명 이후에 사람들이 다소 무거워지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랬는지 맥주 마시면서 현지 활동후기 이야기를 들을 분위기는 안됐던듯.

 

4) 참여자들 소개 시간에 다양한 참여자들을 소개한건 좋았는데 평범한(?)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회원들을 많이 소개 못한 것이 몹시 마음에 걸렸음. 물론 우리 모두는 평범하거나 모두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만화가, 활동가, 번역자... 등등은 어떤 사람들이 보기엔 매우 특별한 사람들인것 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 싶어서리.....

 

5) 준비과정과 당일날도 그랬는데, 영어권 친구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뭔가가 필요했는데, 그걸 잘 고려/배려 하지 못한 것이 미안한 마음. 물론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으니까 떄로 어떤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고민했어야 하는 부분. 이건 일상적으로 모임할때도 마찬가지 인데, 우리 모두 고민만 안고 있고 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듯. 그 고민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안을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고

 

6) 두리반 가는길 발바닥 없었던것. 알다시피 나는 엄청 길치라서 낯선 곳의 행사장 찾아갈때, 발바닥 없는걸 무척 괴로워 하는데. 혹시 두리반 찾다가 못 찾아서 돌아간 사람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과거 나는 그런 경험이 있어서. 길을 헤매다가 행사 시작 시간을 넘기면 지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하면서 포기하고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우리가 워낙 적은 인원으로 진행을 하니까 정말 꼼꼼한 큐싯이 있어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내가 이번엔 정말 엉성한 큐싯을 만들고 사전에 확인을 못한 부분이 꽤 있었어가지구....

 

7)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왔는데, 음식이 모자르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음. 난 모자를까봐 돌삐에게 식빵에 귤에 사탕까지 더 사다 달라고 헀는데 예산낭비 였음?-_-////

 

 

 

남은 정리]

- 그날 아랍요리 레시피 올려달라고 했었는데, 이건 아만다가 만든 요리까지 포함해서 그날의 쉐프 이치가 정리해서 웹진에 올려도 좋을 것 같아요.

- 두리반 후원금 이야기는 우리의 회계님 누리에게도 이야기 했고, 두리반 선생님에게도 말씀드렸는데 담주 중으로!

 

아쉽고 부족한게 너무 많지만서두... 늘 그렇지만 이렇게 적은 인원으로 그 많은 일을 해냈다는 것이 정말 우리 모두 수고 많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해. 다시 자화자찬이지만....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대략 내가 생각한 것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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