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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하다 거리를 열어라!!!!!!! (헤브론에서)

shuhada_1.jpg shuhada_2.jpg shuhada_3.jpg Shuhada_4.jpg




어제 헤브론에서 열리는 슈하다 거리를 열어라 시위를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더 심해진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 정착자들과의 충돌로 인해 제가 있는 라말라에서는 이번 시위를 가지말라는 경고와 목요일 시위가 피바다가 될거라는 루머가 허다 했어요. 그래서인지 학교 친구들과 평화 단체 소속인들은  헤브론에 가기를 꺼려 하더라고요.  시위에 자주 참여하는 팔레스타인인들도 가지않는 다면서 헤블론 참가를 말렸지만,

저로써는 지난주 야파 (Tel-Aviv-Yaffa) 를 다녀오느라 빌린 (Bi'liin) 에서 열리는 시위를 참가하진 못한점 떄문에 이번시위 참가가 중요 했고,, 같이 지내고 있는 친구와 다녀 왔습니다.


저희가 헤브론에 도착했을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팔레스타인영토 곳곳에서 일하는 평화운동가, 사진작가, 기자들, 그리고 이스라엘 인들도이 모여서 시위를 준비하고 있었고, 약 오후 3시경에 시위자들은 슈하다 거리로 행진 했어요. 


슈하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우리는 슈하다를 지키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들과 부닺쳤고 군인들은 저를 포함한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들만 그 거리를 지나갈수있도록 팔레스타인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막았습니다. 곧 시위는 절정에 달았고 시위자들은 거리 출입 허용을 요구하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단하라고 외치는 행가를 불렀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이스라엘 군인들은 최루탄을 터뜨리며 평화시위대를 대응하였고 한쪽에는 이스라엘 군인들 다른한쪽에는 시위자들로 밀고 당기는 싸움이 계속 됬습니다. 시위중 간혹 이스라엘 군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물론 이런한 노력은 실패로 연속됬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행군이 소란을 피울때마다 최루탄에 의지하며 공포를 자아 내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평화 운동가들은 자신들은 이스라엘 인들로서 이스라엘 정부에 비인간적인 점령정책에 대해 반항하고 팔레스타인들을 지지한다며 군인들에게 함성을 질렀습니다. (이로인해 몇몇의 이스라엘인들은 체포됬습니다...) 

그곳에서 얘기를 나누게된 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은 국제법과 인권을 무시하는 나라이며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적은 국제 평화운동으로 이의 국제적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은 "오늘 시위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는 비폭력 항의 운동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최루탄과 각종 무기 및 탱크로 우리를 억압합니다. 그들에게 왜 총이 필요 합니까? 우리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아요." 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소년들과 어린 아이들도 참가 했고 그들은 자신들이 힘을 쓰지않고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울수 있다는 점에 대해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시위는 약 3시간 이상진행됬고 다행이도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군인들의 눈빛과 행동을 관찰하면서 점령중단과 인권존중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마을주민들과 매일 부딪치며 이들을 압박해야만 하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한편으로는 불쌍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스라엘인남성은 병역의 의무를 지니고 있지만 제가 본 헤브론에 주둔하는 군사들은 어떤생각을 가지고 매일을 살아갈까요? 이들이 과연 자신들의 군사적 주둔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스라엘의 "정당방의" 정책으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할까요? 해브론에서 보내는 생활이 이들의 자아의식에는 어떤영향을 미칠까요?  


시위가 끝나고 친절하신 팔인들이 저희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 다 주셨고 루머와는 다르게 저희는 비교적 평화속에 시위에 참여 할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눴던 모든 팔레스타인들에게 저는 한국에서 왔고 한국사람들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연대활동에서도 설명해 줬고요. 연대가 할수있는한 돕고 싶다고도 전했습니다. 제가 아랍어를 좀더 잘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하고 얘기 할텐데.... 항상 대화는 영어를 할줄 아시는 불들과만 할수있어 아쉬워요.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열심히 공부해야 겠죠. 


 


   




*** 슈하다거리는 헤브론에 주 거리이며 1994년 이스라엘 정착인인 바로흐 골드스테인이 29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사살하고 이로 인해 골드스테인씨도 팔레스타인들에게 사살되었던 사건이후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의 접근은 금지되어 왔어요. 정착인들은 슈하다거리를 King David Street 이라고 불르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를 "슈하다" 또는 "순교자" 거리라고 불러요. 


헤브론은 서안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인구밀도가 가장높은 곳입니다. 이스라엘 정착자들은 헤브론이 아브라함의 집이고 자신들이 아브라함에 후손으로서 이지역을 독점할수있는 "특권" 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1980년대 불법정착이 시작된후부터 이들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충돌을 벌여 왔고 이스라엘 보안군은 이스라엘 정착자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의 보안을 위한다는 이유로 헤브론에서 주둔하고 있어요. 허나 이스라엘 정부가 헤브론에 정착하는 이스라엘인들에게 세금면제와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 해온 것을 비추어 볼때,  헤브론에 보안군의 주둔은 이스라엘 정부가 불법정착자들이 펼치는 헤브론을 "유다화" 하려는 노력을 지지하고 있는 것을 막연히 들어 내고 있어요. 

오슬로 협정에 의해 헤브론은 H1 과  H2  지역으로 나눠 졌고,  H1 지역은 팔레스타인 경찰이  민간 보안만 유지할수 있도록 되어있고 H2 지역은 이스라엘 보안군이 독점으로 점령할수있습니다.  하지만, 보안군은 팔레스타인의 H1 지역 통체권을 언제든지 침범할수있습니다.

이때문에 헤브론은 이스라엘 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의  "미니에쳐" 라고 불립니다.  여기서는 팔레스타인인들, 정착인들, 그리고 이스라엘 군사가 매일같이 충돌하고 있고 팔레스타인인들과 국제 평화운동가 들이 펼치는 비폭력 시위운동과 최루탄으로 이들을 진압하려고 하는 군사들의 대응은 이스라엘의 점령은 정치적, 경제적 및 군사적 힘의 불균형에 도움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우리모두 비폭력 인권운동으로 인종차별적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말살정책을 비난하고 항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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