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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T-50판매여부투표>에 참가하여 여러분의 의견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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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초음속기 이스라엘에 팔리면 어떻게 될까 !?

<T-50판매여부투표>

[일시] 2011년9월24일(토) 14시~17시 (예정)
[장소] 서울/인사동 남인사마당 옆 대일빌딩 앞
[내용] 시민참여형 연극이다. 
시민이 연극하는 건 아니고 마지막에 투표하면 됨. 
한국 국방부가 시민들에게 묻는다.
 “현재 T-50을 이스라엘에 팔려는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뒤의 판넬에 스티커로 의견을 말해 주세요” 
이외에도 유인물 배포, 퍼포먼스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최] 팔레스타인평화연대 http://p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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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가 방법 ① : 아래의 길거리 캠페인 장소에서 직접 투표하기

[일시] 9월24일 (토) 14시~17시

[장소] 인사동 대일빌딩 앞 (남인사마당 옆)

★투표 참가 방법 ② : 트위터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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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초음속기 T-50, 이스라엘에 팔리면 어떻게 될까!?


지금 한국은 한 비행기 판매 계약을 성공시키겠다고 난리인데요.그것은 T-50라는 ‘한국 최초의’ 초음속 연습기를 이스라엘에 판다는 이야기이지요.그러나 비행기 장사가 잘되면 좋겠다고 하기가 어려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요.하나는 이 비행기는 사실은 공격성능을 가진 전투기라는 것, 또 하나는 이 비행기를 사려고 하는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비판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있고, 심지어 때때로 그곳을 공격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더좀 자세히 해볼까 해요.

‘검독수리’ T-50이란 무엇인가 ?

전쟁을 위해 쓰이는 전투기를 조종하려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전투기를 타는 사람들을 교육시키기에, 좀 더 간단한 비행기로 미리 연습해요.'검독수리’ T-50은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행기입니다.그러한 비행기를 만들기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한국은 그것을 개발하는 데에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미국의 무기회사가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개발비용의 87%를 한국이 내고, 전체 부품의 16%를 스스로 개발했다는게 더 정확한 사실입니다.그렇게 돈 쓰고 개발한 ‘소중한 한국제품’ 을 이제야 비싸게 팔겠다고 정부, 경제계, 언론이 힘을 합쳐서 판매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가 계약을 맺은 뿐만 아니라, 폴란드,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UAE] 등이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미국의 이름조차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계약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화제가 된 곳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T-50이 중동의 하늘을 날아가면

이스라엘이 T-50을 산다면, 한국의 군수 산업들이 장사가 잘되고,뒤이어 나라의 경제가 좋아질거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은데,과연 그 곳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요나단_ 우리는 오래된 연습기를 대신할 비행기를 사고 싶은데, T-50를 개량한 FA-50이면 공격 능력도 있으니, 쓸 데가 많아질 것 같아.그런 면으로 한국제 T-50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왈리드_ 쓸 데가 많다니 어디서 쓰겠단 말이야 ! 이미 미제의 F-16이나 무인항공기, 아파치헬기로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있는데, 한국제 비행기까지 공격하기 위해 쓰겠다고 ?
사라_ 니들 팔레스타인 놈은 항상 우리를 공격하니까 반격이 필요한데, 미제의 비싼 무기를 쓰려면우리 이스라엘의 재정에 한계가 있지. 싸고 성능 좋은 한국제 T-50으로 대용해야지.
모나_ 공격은 무슨 ! 국제적 비판도 법도 무시한 체 점령한 우리 팔레스타인 땅에 너희 국민을 거주시킨 너희 정부가 문제를 먼저 만든거지. 그리고 점령 당한 사람들이 점령자에저항하는 것은 국제법에서도 인정된 선주민의 권리이란 말야 !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한국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T-50무기 수출' 에 반대합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2003년부터 평화를 추구하는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평화활동을 해왔습니다.아시다시피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는 자치정부가 UN에 가입하고 국제사회에서 독립국가로서 인증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적인 점령을 그만두려고 노력하는 것도 없고, 자국민을 팔레스타인 땅에 거주시키기 위한 점령촌을 계속건설하고, 고립장벽을 세우고, 심지어 정당한 반격이라며 팔레스타인을 군사공격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 의한 무력행사가 외국제 무기의 수입에 의해 유지됨을 알게 된 팔레스타인인들이 지금 세계 여러나라에게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라고호소하고 있습니다 (▶ http://www.bdsmovement.net/activecamps/military-embargo).우리는 이런 팔레스타인의 절박한 요구에도 최근 한국정부 및 (주)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스라엘에 대해 공격성능을 가진 T-50를 수출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을 지켜볼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에 의한 전쟁범죄의 한 페이지에 한국의 이름이 적히는 수치스러운 날이 다가오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생각은 ?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신을 죽이려고 날아오는 비행기나 헬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군이 사용하는 F-16이나 무인항공기, 아파치 헬기를 두려워하고, 그것을 보내온 미국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한국이 T-50를 이스라엘에 보내면, 팔레스타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T-50를 이스라엘에 보내는 것은, 우리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친구이자,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되묻게 합니다. 이런 무기를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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