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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라말라로부터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An Nabi Saleh 마을에서는 이스라엘의 불법점령촌 확대에 저항하는 비폭력행동들이 매 주마다 계속되고 있다.  An Nabi Saleh는 산등성이에 위치한 마을로 약 500여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금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촌과 점령민의 폭력, 이스라엘군의 마을공격에 맞서 저항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Hallamish 점령촌에 사는 점령민들은 ‘안 나비 살레’ 마을에 있는 100 여 그루의 올리브 나무들을 뿌리뽑는 일이 발생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농경지를 불법 점령하고있다.  Hallamish점령촌은 1977년 세워진 이후부터 ‘안나비 살레’ 마을의 토지를  강탈해 점령민을 위한 도로 465를 만들었고, 이 도로는 ‘안나미살레’ 마을을 두동강 내버렸다.  이 점령촌은 지난 2009년 12월, 이스라엘 법원으로부터 점령촌이 강탈한 토지의 권리가 ‘안나비 살레’에게 있다는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안나비 살레’ 마을의 토지 강제 병합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Hallamish 점령민의 폭력과 불법점령촌 확대에 대항해 ‘안나비 살레’마을 사람들은 비폭력 직접행동을 시작했고,  강탈당한 땅위에 올리브 나무들을 심거나 평화로운 행진으로 마을사람들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비폭력적인 집회와 항의에도 ‘안나비살레’ 마을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의 폭력적 진압과 공격, 그리고 점령민들의 폭력에 고통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마을을 공격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을 봉쇄하거나 짓고 있는 집들을 점거해 마을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무장한 점령민들은 올리브나무를 뽑는 것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을 공격하거나 항의하는 마을주민들에게 큰 돌덩이들을 던지기도 한다.

지난 3월 5일 항의집회에도 이스라엘군은 평소처럼 고무탄(철심을 고무로 감싸 사실상 철심탄)과 최루탄,  썩은 악취나는 물대포(이 악취 물대포는 그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2-3일동안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한다)를 사용했다.
이스라엘군인들이 마을 주변의 봉우리들에 모여 있기 때문에 집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의 공격표적이 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지역 위원회’(the popular committee)는 ‘국제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웃 마을에 사는 여성-어머니, 자매, 딸들-들을 집회에 초대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땅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경작할 권리를 위해 집회에 참여했다. 

snipeans.jpg <공사중인 마을주민의 집에 올라가 집회참가자들을 향해 표적발포를 하는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은 많은 여성들이 참여한 이 날 집회임에도 조기 해산, 진압을 하기 위해 대량의 최루탄을 발포했다.  일시적으로 흩어진 대열을 여성참가자들이 다시 이끌었고, 이스라엘의 군은 악취물대포 살포해 대열을 다시 해산시켰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군은 공사중인 집에 들어가 거의 40분동안 마을의 젊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표적 발포를 했다.  이 표적 발포에 의해 수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는데, 국제연대활동가 한 명이 팔에 금속최루가스통(발포된 것을 만지면 화상을 입을 정도)을 맞았고, 네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부상당했다. 


anNabisaleh.jpg
<머리에 철심고무탄을 맞은 팔레스타인 소년_An Nabi Saleh>

이 중에는 14세의 Ehab Fadel Beir Ghouthi가 포함되어 있는데, 눈 바로 위인 머리에 철심고무탄을 맞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고무탄을 머리에 맞을 경우 즉시 사망하거나  의식불명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불행중 다행이도 철심고무탄을 맞은 이 소년은 뇌두개골로부터 철심을 빼내는 대수술이 받았지만, 수술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Ehab 소년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거릴 것이다.


번역 출처 : http://palsolidarity.org/2010/03/11640
                    http://palsolidarity.org/2010/01/10509
번역 : 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