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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2일


Handmade tunnels are a dangerous and difficult undertaking.  But without them, Gaza would not survive

'핸드메이드' 터널을 유지하는 일은 어렵고 위험하다. 하지만 이 터널이 없었다면 가자 지구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가자지구에 터널 부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지하 터널들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음식과 소비상품을 전해주는 보급로이기 때문에 터널부서는 중요하다. 그 터널들이 없었다면 이곳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봉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고된 조건하에서 일하는 갱부들은 운이 좋은 노동자들이다. 그들은 하루에 10달러를 불안정하게 번다.

 

지하에서 똑바로 설 수도 없고 신선한 공기가 없는 힘든 노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희망은 지속적으로 붕괴와 질식사의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지속되고 있다.

 

이 터널들은 공습 중에 폭파되어 출입구들이 위장되어 있다. 웅덩이의 모래는 이 장소를 눈에 띄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텐트아래에서 제거되었다. 작년까지 UN으로부터의 제한된 공급품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식량과 다른 품목은 지하 통로를 통해 전달되었다.

 

라파트 무스타파 가빈은 하루에 10달러를 받으며 오전 6시에서 오후 7시까지 터널을 판다. 그 정도 수입이면 그와 두 명의 아내, 여덟 명의 아이들을 부양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직업을 가지고 봉급을 받고 가정을 꾸리는 것은 가자의 기준에서 매우 드문 행운이다.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라파트는 가자 북쪽에서 살지만 남쪽에서 일한다는 점이다. 그가 버스로 일터에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90분이다. 하지만 그가 파내는 터널이 없으면 가자는 가스를 가질 수가 없다. 가스가 없으면 라파트는 버스를 타고 일터에 갈 수가 없다. 또한 버스조차도 없을 것이다.

 

매일 일터와 집을 왔다 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에 그는 5일 동안 터널을 파내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집에 간다. 집에 있으면 하늘은 무인 비행기 소리로 가득하다. 그들은 매일 언제든 움직이는 목표물을 타격할 미사일을 예비로 보내기 위해 매일 저녁 정기적인 저공비행을 한다. 해질녘에는 모든 사람이 타겟이다. 라파트의 아이들은 이 지속적인 소음과 함께 자라났다.


  Having a family and enough work is all one needs to be happy in the Gaza Strip. Rafat’s even got a new home.

가자지구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가족과 충분한 직장을 갖는 것이다. 라파트의 가족은 새 집까지 구했다.

 

최근까지 라파트는 플라스틱 판금으로 덮인 네 개의 벽돌 기둥으로 이루어진 온실에서 살았다. 그들은 마루가 없어서 땅 위에서 자야했다.

 

“상황이 이토록 나쁜데 왜 두 번째 아내를 구했습니까?”

 

“첫 번째 아내가 아이가 없어서 다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그 사람은 아이를 가졌고 첫 번째 아내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는 8명의 아이가 있습니다”라고 그가 설명했다.

 

우리는 그의 부모 댁을 방문했다. 그 집은 작고 낡고 이어 맞추어진 건물이었다. 라파트의 어머니는 예순 살이었다. 최근 그녀는 당뇨병 때문에 다리를 절단했다. 라파트의 아버지는 여든 살이다. 1970년에 그는 이스라엘군에 체포되어 5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계속되는 고문은 그를 장님으로 만들었고 귀가 거의 들리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의사가 종양 진단을 내렸을 때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의사들은 그에게 서안 지구에 있는 병원에 갈 것과 검진을 받고 어떤 종류의 종양인지와 그것을 없앨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는 그 지시를 따를 수 없었다. 그는 그 스스로 갈 수가 없었고 두 아들 모두 직장 때문에 멀리 나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국경이 열렸으면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거리를 이집트, 요르단을 통해 며칠이 넘는 길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라파트의 큰 형 마즈디 또한 2008-2009년 22일간의 전쟁에서 12일간의 감금 상태에 있을 때 고문을 당했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가까스로 떠났지만 그는 떠날 수 없었던 부모와 함께 남았다.


Mazhdi ended up in captivity during operation ′Cast Lead′

마즈디는 ‘Cast Lead’작전 때 포로가 되었다.

 

그들의 집은 국경에서 단 2킬로미터 떨어져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전쟁 넷째 날 와서 총격을 벌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백기를 들고 아랍어로 우리는 민간인이라고 외쳤고 총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집을 맹공했습니다. 남자들은 옷을 벗기고 경계로 보내졌습니다. 그 집은 나중에 전투기로 인해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인들과 불도저들이 지하드주의자들을 찾으러 왔습니다. 그들은 우리 부모님에게 떠날 수 있는 몇 시간만을 허락했습니다.”

 

마즈디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장교로부터 어떠한 명령이 없었음에도 그를 구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는 평화주의 농부일 뿐입니다. 그들은 내가 지하드주의자가 아님을 깨달은 뒤에야 구타를 멈추었습니다. 그리고는 내게 지하드주의자들이 어디 숨어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마즈디는 지하드주의자들이 어디있는지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알지 못했다.

 

전쟁이 끝난 이후로 그의 생활은 팔레스타인 자선 단체의 원조에 의지해 왔다. 그의 가족은 원조가 없이는 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다.

 

이스라엘은 그를 고문한 것에 대해서도 그의 집을 파괴한 것에 대해서도 그 어떤 지원이나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 들판과 작물들은 무거운 기계들로 인해 파괴되었다. 과수원은 이스라엘이 그 어떤 나무도 경계에 가까이 닿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잘려져 나갔다.

 

마즈디는 들판에서 일을 하지만 거의 그 어떤 수익도 얻지 못한다. 그 어디에도 식료품을 전달할 곳이 없고 새로운 씨앗을 살 돈도 없다. 그는 피해를 덜 입은 다른 농부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아랍 의사 조합이 지어준 거주지는 라파트 무스타파 가빈을 가장 기쁘게 한다. 이 새 집들은 부모 댁의 옆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진실로 큰 선물이다. 그 집들에는 전기가 흐르고 돌로 된 마루가 있고 창문이 있고 문이 있다. 이 형제들은 가구를 가질 여유는 없지만 이는 그들이 가진 근심의 가장 작은 부분일 뿐이다.

 

라파트의 방에는 얇은 매트리스가 있고 TV가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그를 행복하게 하는데는 충분하다. “나는 하루 일과가 끝나고 여기서 쉴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내 은신처입니다.” 그의 아내들과 아이들은 다른 방을 차지했다. 그 집에는 작은 오븐이 갖추어진 부엌도 있다.


  It’s extremely dangerous for residents to stay on the streets after nightfall

해질녘이후 거주자들이 거리에 머무르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다.

 

그런데 라파트가 파는 터널이 없었다면 그 어떤 집짓기 계획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봉쇄 규칙 하에서 건축 재료들 또한 금지 품목 목록에 있어 가자지구로 전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시멘트든 금속 구조물이든 반입이 허가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밤이 되고 무인 비행기들이 거주지역을 감시하려 이동할 즈음에 작별했다.

 

“우리는 매일 야간 외출 금지령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은 밤9시 이후에 집을 나갈 수 없습니다. 아니, 이 금지령은 이곳의 법이 아닙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부과한 금지령입니다”라고 마즈디가 말했다.

 

가자 지구의 모든 가정들, 특히 농민들은 그들 자녀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정에는 소년들이 9학년까지만 진급할 수 있을 뿐 이었다. 그들은 고등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학교가 있는 커다란 피난민 캠프의 외부 테두리에 의존하여 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가자지구 시민들이기 때문에 피난민들을 위한 UN의 원조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마즈디의 조그만 수입과 함께 터널을 파내는 일로 벌어들이는 10달러로 그들 가족은 아픈 부모와 많은 자녀들을 부양해 나가야 한다. 국경과 너무 가까워 이 땅은 임대로 내놓을 수 없고 개발될 수도 없기에 이 땅에서는 돈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가정에서는 하루 한 사람당 1달러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는 마즈디가 그 수입을 지키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나온다. 이 곳에서는 터널을 파내는 일보다 농사일이 더 적은 이익을 가져온다.

 

나데즈다 케보르코바 RT

 

출처 : http://rt.com/news/gaza-tunnel-digger-life-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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