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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9 - 15:28
Ramallah / PNN - 알 나쾁에 위치한 알 나쾁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삶의 질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용소 내 쥐들과 파충류들의 급증으로 인해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해왔다.

알 나쾁의 감옥들은 주로 쥐들과 파충류들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텐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감자들의 목소리는 팔레스타인 수감인 연대(Palestinian Prisoner Society) 소속의 변호사와 연락할 수 있었던 수감자를 통해 팔레스타인 수감인 연대를 거쳐 전달되었다. 그는 항시 그들 곁에 있는 파충류들이 존재하는데도 이스라엘 감옥 관리부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파충류들의 등장은 새로운 일이 아니라 매 해 이 시기를 즈음해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수준이 된 것은 물론 침대에서 나오는 뱀들에게 물릴 위험까지 있어 수감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기에 이르렀다.

알 나쾁 감옥의 수감자들은 파충류들과 관련된 상황이 가장 오래되고 위생이 최악인 제 5지구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전해왔다. 그곳의 화장실은 지저분하고 고장 나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인 동시에 곤충과 설치류의 번식지가 되고 있다. 이미 충분히 비극적인 수감자들의 상황은 건강상의 재앙에 직면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정치범들은 수용소 내에서 전염병이 돌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군부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한다. 이런 상황은 관리자와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이의 긴장을 더 심화시키고, 안전 검사라는 핑계로 그들의 옷을 벗게 하는 등의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한다.

  의료처치가 필요한 수감자들이 많이 있지만, 심한 고통을 생각해주지 않고 수술을 기다리게 하는 등의 의학적 무시 방침 때문에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방침은 그들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된다. 이를테면 수용소의 관리자는 아무 이유도 없이 환자들의 병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들의 서류를 한 내부 과에서 다른 과로 옮기기도 한다.

  팔레스타인 수감인 연대는 팔레스타인 정치범들을 대신해 국제 인권 협회들과 국제 적십자 위원회에 이런 심각한 위반행위를 막도록 중재해달라는 호소 편지를 써왔다. 또한 그들은 협회들이 사막에 있는 임시 수용소를 폐쇄해주기를 원한다.

  알 나쾁의 사막 수용소가 2,320명의 수인들을 가두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중에는 재판을 하지 않았거나 혐의가 없는 600명의 행정구금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150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극심한 더위에서 살아야 한다. 수용소 관리 측에서 선풍기나 냉수 마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문 출처 : http://english.pnn.ps/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672&Itemid=
번역 : 김유진, 신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