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두 정파 파타와 하마스는 27일(현지시각) 단일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1년 내 선거를 통해 정부 수반과 의회 의원들을 선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이집트의 중재로 최근 2주 동안 카이로에서 협상을 진행해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파 타는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세력이며,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무장정치조직이다. 아잠 알-아흐메드 파타 측 협상대표는 이날 "우리는 분열을 끝내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종식시킬 국민적 의지를 갖고 있다는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면서, 선거는 8개월 이내에 치러질 것이며 합의 이행 여부는 아랍연맹(AL)이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 사 아부 마르주크 하마스 측 대표는 "(그동안) 우리의 분열 때문에 점령자들은 기회를 얻었다"며 "오늘 우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타히르 알-누누 하마스 대변인은 "합의안의 최후 조인은 1주일 후가 될 것"이라며 "이집트는 압바스 수반과 칼레드 메샬 하마스 지도자, 그리고 팔레스타인 모든 정파의 대표들을 조인식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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