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제 책상 서랍에서 찾아낸 제 만화인데요, 두 체제(한국과 조선[:이북以北])안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를 증오할 것을 강요당하는 현실이 마치 로마의 원형경기장(콜롯세움)에 들어가 싸우기를 강요당하는 노예 검투사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려본 겁니다.
둘이 싸우는 동안 미국과 일본의 대중들은 이를 즐기고, 결국 억울하게 죽는 건 두 '검투사'뿐이라는 생각을 담은 만화죠.
그 때는 "이라크로 빨리 병력을 보내라"고 강요하는 미국정부와, 이에 순응하는 이 나라 정부에게 품은 반감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 감정대로 이 만화에 조선 인민군 대신 이라크 독립군을 그려넣는 편이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미 만화는 그렸고, 우리는 이라크 파병과 분단(그리고 미국의 조선침략 준비)을 똑같이 중요한 문제로 여겨야 하기 때문에, 이 만화를 내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려 이 자리에 bmp 파일로 스캔한 만화를 싣습니다.
부디 이 만화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빌게요.
둘이 싸우는 동안 미국과 일본의 대중들은 이를 즐기고, 결국 억울하게 죽는 건 두 '검투사'뿐이라는 생각을 담은 만화죠.
그 때는 "이라크로 빨리 병력을 보내라"고 강요하는 미국정부와, 이에 순응하는 이 나라 정부에게 품은 반감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 감정대로 이 만화에 조선 인민군 대신 이라크 독립군을 그려넣는 편이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미 만화는 그렸고, 우리는 이라크 파병과 분단(그리고 미국의 조선침략 준비)을 똑같이 중요한 문제로 여겨야 하기 때문에, 이 만화를 내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려 이 자리에 bmp 파일로 스캔한 만화를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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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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