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미나: 폭력과 비폭력
"모든 폭력과 차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던 WAW는 정말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것이냐, '모든' 폭력이 나쁜 것이냐 등의 물음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그런 질문들에 대한 '정답'은 내리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리고 행위자에 따라 어떤 것은 '폭력'으로 불려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WAW의 오래된 고민입니다.
흔히 '폭력'의 반대 개념으로서 '비폭력'이 얘기되지만, '비폭력'은 평화를 의미하는 한편, 폭력적인 상황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비폭력'이란 이름으로 가만히 '참는 것'만이 용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폭력'은 무엇이고 '비폭력'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이르게 됩니다.
WAW가 계속 이야기해왔듯이 폭력에 저항하는 한국 운동사회의 방식은 지극히 '폭력적'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거기에 동참할 수 없게 합니다. 또한 운동의 한 방식으로서 '대항폭력'이 논의되기도 합니다. 폭력과 비폭력의 경계에서 대항폭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또한 그것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폭력적이지 않은' 운동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것 역시 WAW가 계속 안고 있는 과제입니다.
이런 WAW의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보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폭력과 비폭력을 둘러싼 자신의 생각들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일상의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으면 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커리:<환경학과 평화학> 中 제1장 폭력과 평화 -토다 키요시, 녹색평론사
<전쟁에 반대한다>-中 ch21 정당한 전쟁, 부당한 전쟁 -하워드 진, 이후
일시 :2004년 6월24일(목요일) 늦은 6시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 353호
문의: wawmail@empal.com
www.kwaw.org
019-567-9505
"모든 폭력과 차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던 WAW는 정말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것이냐, '모든' 폭력이 나쁜 것이냐 등의 물음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그런 질문들에 대한 '정답'은 내리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리고 행위자에 따라 어떤 것은 '폭력'으로 불려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WAW의 오래된 고민입니다.
흔히 '폭력'의 반대 개념으로서 '비폭력'이 얘기되지만, '비폭력'은 평화를 의미하는 한편, 폭력적인 상황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비폭력'이란 이름으로 가만히 '참는 것'만이 용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폭력'은 무엇이고 '비폭력'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이르게 됩니다.
WAW가 계속 이야기해왔듯이 폭력에 저항하는 한국 운동사회의 방식은 지극히 '폭력적'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거기에 동참할 수 없게 합니다. 또한 운동의 한 방식으로서 '대항폭력'이 논의되기도 합니다. 폭력과 비폭력의 경계에서 대항폭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또한 그것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폭력적이지 않은' 운동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것 역시 WAW가 계속 안고 있는 과제입니다.
이런 WAW의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보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폭력과 비폭력을 둘러싼 자신의 생각들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일상의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으면 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커리:<환경학과 평화학> 中 제1장 폭력과 평화 -토다 키요시, 녹색평론사
<전쟁에 반대한다>-中 ch21 정당한 전쟁, 부당한 전쟁 -하워드 진, 이후
일시 :2004년 6월24일(목요일) 늦은 6시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 353호
문의: wawmail@empal.com
www.kwaw.org
019-567-9505
미니
물론 폭력에 대한 입장에 다르겠지만
일부의 운동과 투쟁이 '폭력적-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밖의 아주 너무 많은 운동은 비폭력적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주류 언론에서 사회운동의 집회가 폭력적이라고 많이 하지만
제가 수없이 많은 집회와 시위와 행사를 가 봤지만 '폭력적'이었던 것은
그 가운데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저는 모든 차별에는 반대하지만
모든 폭력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일부의 폭력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파출소가 가까운 우리 동네의 밤길을 사람들은 좀 더 마음 놓고 지나지 않을까요?
또한
임대주택을 갖기 위해 폭력깡패들의 공격에 맞서
죽을동살동 싸움을 벌이는 철거민들의 투쟁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저를 참여하기 어렵게 만들기 보다는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을 제게는 남깁니다.
청계천 노점상 철거의 예도 그렇구요.
모든 폭력이 저항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폭력적 방법에 의한 투쟁이 '폭력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게 저의 생각입니다.
[환경학과 평화학]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다른 몇몇 평화학 이론들이 그렇듯이
죽을듯이 싸워야 살똥말똥한 그런 사람들의 평화학은 아니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관찰자'의 시선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의미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바라보는 시선과
서로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깐요.
아무튼 좋은 모임 많드셨으니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조약돌
테러리스트
그런데 저 같은 ID 쓰는 사람은 그런 모임 가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