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창] 거짓말, 자기기만, 중동평화 / 파르진 바흐다트
이스라엘, 미국, 이란, 팔레스타인 등 중동문제의 핵심 당사국들은 속임수와 자기기만의 드라마에 꼼짝없이 얽혀 있다. 이것은 이 지역 모든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대단히 크다는 점에서 한편의 서사극이고, 터무니없는 거짓말과 자기기만이 난무한다는 점에서 익살극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중재를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하던 날 예루살렘 시당국은 동예루살렘에 1600채의 유대인 정착촌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가) 2개 국가 공존안의 원칙 중 하나로 미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수도를 동예루살렘이라고 밝혀둔 시점에 벌어진 일이다. 바이든 부통령이 격한 반응을 보이자, 당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발표의 ‘부적절한 시점’에 대해 사과했다. 네타냐후의 형식적 사과 뒤 미국에선 이스라엘에 대한 더욱 확고한 지지 표명이 나왔다. 네타냐후는 정착촌 계획의 발표 시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동예루살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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