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여행자예요.
팔레스틴이요? 아는거 별로 없어요. 그냥 신문에서 텔레비전에서 봤죠.
다행히도 신문과 텔레비젼이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며 그걸로 먹고 산다는 건 알아서, 그들의 말을 믿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치우고 나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려고 별 노력하지도 않았죠.
그러다 여행에서 팔레스틴에 가면 뭔가 활동을 할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팔레스틴 사람들의 분노를 만났죠. 그래서 이곳에 왔어요.
그런데 할수 있는게 뭔지 몰라서 어리벙 더리벙 거리고 있죠.
여기에 있는 이런저런 곳도 기웃거리는데 나 같은 사람들은 안보이고 다들 단지 팔레스틴 활동을 위해 각 나라에서 날아온 멋진 친구들만 보이네요. 뭔가 말을 걸고 싶은데 영어도 딸리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엄격한 분위기와 세련된 메너의 유럽친구들 분위기에 쫄아버리네요.
그래요 처음엔 그 친구들 웃음뒤의 엄격함 같은 걸 느끼면서 당혹스러웠죠.
나는 오래전에 엄격함과 굿바이 했고, 그럼에도 엄격함이 미련을 가져서 발로 밀어내는 중이니까. (아.. 이해가 잘 안되실 텐데...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할께요.)
어쩄거나 대체로 영국, 프랑스, 미국.... 뭐 이런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 보여요. 쳇, 지들 나라에서 불 질러놓고 불끄는 애들도 다 그 애들이네.
정부와 돈을 흔드는 사회에서도 걔네 나라가 중심인데, 이 판에서도 쟤네 나라애들이 판을 치는 구만. 벨이 꼴리죠.
그렇다고 내가 무슨 나라 편가르기 하자는건 아녜요. 국가, 정부...이런거랑 개인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 나라, 민족 이런거랑 내 가치관은 좀 거리를 두고 있으니까, 그런데 벨이 자꾸 꼴리죠.
왜냐면... 괜히 내가 영어가 딸리는데 걔네가 말을 너무 빨리해서 못 알아먹으면, 흑... 스스로에게 막 화를 내죠, 영어공부 좀 하지... 게으른 반다...이러다가 엉뚱하게 화살을 그애들한테 돌리는 거죠.
그리고 이유는 또 있어요. 내가 그렇게 치졸하기만 한건 아니거든요.
걔네 정부들 다른 나라 피 쪽쪽 빨아서 지네 나라 부자 만들었죠. 그리고선 선진국이네 뭐네 지들이 떠들면서 선진국은 이래서 성공했다면서 지네나라가 뭐 대단한 문화를 가졌기 떄문에 잘 사는 것 처럼 이야기 하죠. 사실은 피빨아먹어서 살찐 거면서. 어쩄거나 그래서 걔네나라 애들 좋은(?) 교육 기회 많이 가졌겠죠. 그래서 인권이 어쩌네 사회가 어쩌녜, 무슨이즘이 어쩌네라고 떠들어 대죠. 국제연대가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피 빨아먹힌 나라 사람들은 어떤가요?
피 빨아먹힌 나라에서 왔다는 국제 활동가 아직 여기서 저는 본적 없죠.
암튼 그 친구들 볼때 마다 여러감정이 충돌하죠.
아...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운동 하는 사람들을 만나다니 감동이야, 이러다가 또 다른 감정에 부딪치고....왠지 그 사람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사치나 고상한 악세사리라고 밀어붙여 버리고 싶은 폭력적인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기도 하고....
암튼 정말 넓지 않은 머리로 이런저런 생각하랴, 안되는 영어 이해하랴, 하루하루 다음날 계획 세우랴, 생각 보다 술술 새 나가는 돈 막으랴.... 정신이 없죠.
어쩄거나 불쑥 유령처럼 글만 올리고 사라지면 안될것 같아서 제 소개 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인데, 두리뭉실 잡다하게 얘기했네요.
언제까지 팔레스틴에 머물지 알수 없어요.
내일 떠날지, 일주일 뒤 떠날지.... 어쩄거나 여기 있는 동안은 글 올리려고 노력할 꺼예요.
하지만 무슨 활동보고나 그런 글은 아녜요. 그냥 제가 본것들 느낀 것들 간단히 올리는거예요. 글이 너무 사적(?)이라고 느껴져서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시거나 뭐.. 적절하지 않다... 이런거 있으면 메모 남겨주세요.
팔레스틴이요? 아는거 별로 없어요. 그냥 신문에서 텔레비전에서 봤죠.
다행히도 신문과 텔레비젼이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며 그걸로 먹고 산다는 건 알아서, 그들의 말을 믿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치우고 나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려고 별 노력하지도 않았죠.
그러다 여행에서 팔레스틴에 가면 뭔가 활동을 할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팔레스틴 사람들의 분노를 만났죠. 그래서 이곳에 왔어요.
그런데 할수 있는게 뭔지 몰라서 어리벙 더리벙 거리고 있죠.
여기에 있는 이런저런 곳도 기웃거리는데 나 같은 사람들은 안보이고 다들 단지 팔레스틴 활동을 위해 각 나라에서 날아온 멋진 친구들만 보이네요. 뭔가 말을 걸고 싶은데 영어도 딸리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엄격한 분위기와 세련된 메너의 유럽친구들 분위기에 쫄아버리네요.
그래요 처음엔 그 친구들 웃음뒤의 엄격함 같은 걸 느끼면서 당혹스러웠죠.
나는 오래전에 엄격함과 굿바이 했고, 그럼에도 엄격함이 미련을 가져서 발로 밀어내는 중이니까. (아.. 이해가 잘 안되실 텐데...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할께요.)
어쩄거나 대체로 영국, 프랑스, 미국.... 뭐 이런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 보여요. 쳇, 지들 나라에서 불 질러놓고 불끄는 애들도 다 그 애들이네.
정부와 돈을 흔드는 사회에서도 걔네 나라가 중심인데, 이 판에서도 쟤네 나라애들이 판을 치는 구만. 벨이 꼴리죠.
그렇다고 내가 무슨 나라 편가르기 하자는건 아녜요. 국가, 정부...이런거랑 개인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 나라, 민족 이런거랑 내 가치관은 좀 거리를 두고 있으니까, 그런데 벨이 자꾸 꼴리죠.
왜냐면... 괜히 내가 영어가 딸리는데 걔네가 말을 너무 빨리해서 못 알아먹으면, 흑... 스스로에게 막 화를 내죠, 영어공부 좀 하지... 게으른 반다...이러다가 엉뚱하게 화살을 그애들한테 돌리는 거죠.
그리고 이유는 또 있어요. 내가 그렇게 치졸하기만 한건 아니거든요.
걔네 정부들 다른 나라 피 쪽쪽 빨아서 지네 나라 부자 만들었죠. 그리고선 선진국이네 뭐네 지들이 떠들면서 선진국은 이래서 성공했다면서 지네나라가 뭐 대단한 문화를 가졌기 떄문에 잘 사는 것 처럼 이야기 하죠. 사실은 피빨아먹어서 살찐 거면서. 어쩄거나 그래서 걔네나라 애들 좋은(?) 교육 기회 많이 가졌겠죠. 그래서 인권이 어쩌네 사회가 어쩌녜, 무슨이즘이 어쩌네라고 떠들어 대죠. 국제연대가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피 빨아먹힌 나라 사람들은 어떤가요?
피 빨아먹힌 나라에서 왔다는 국제 활동가 아직 여기서 저는 본적 없죠.
암튼 그 친구들 볼때 마다 여러감정이 충돌하죠.
아...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운동 하는 사람들을 만나다니 감동이야, 이러다가 또 다른 감정에 부딪치고....왠지 그 사람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사치나 고상한 악세사리라고 밀어붙여 버리고 싶은 폭력적인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기도 하고....
암튼 정말 넓지 않은 머리로 이런저런 생각하랴, 안되는 영어 이해하랴, 하루하루 다음날 계획 세우랴, 생각 보다 술술 새 나가는 돈 막으랴.... 정신이 없죠.
어쩄거나 불쑥 유령처럼 글만 올리고 사라지면 안될것 같아서 제 소개 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인데, 두리뭉실 잡다하게 얘기했네요.
언제까지 팔레스틴에 머물지 알수 없어요.
내일 떠날지, 일주일 뒤 떠날지.... 어쩄거나 여기 있는 동안은 글 올리려고 노력할 꺼예요.
하지만 무슨 활동보고나 그런 글은 아녜요. 그냥 제가 본것들 느낀 것들 간단히 올리는거예요. 글이 너무 사적(?)이라고 느껴져서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시거나 뭐.. 적절하지 않다... 이런거 있으면 메모 남겨주세요.
banda
테러리스트
멀리 떨어진 땅의 인권을 말하다 보니 그만큼 그 땅에 직접 계신 분들의 목소리가 더 소중한 것 같네요
글 되게 재밌게 잘 쓰시는 것 같애요
괜히 딱딱한 것보다는 좀 편한 글이 낫지요~
여하튼 반갑습니다^^
미니
사적이면 어떻고 공적이면 어떻겠어요 ^^
아무 얘기나 좋으니 많이 남겨 주시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