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투프가 한국군 파병과 관련해서 보내 온 그림입니다.
물론 라투프가 한글을 쓴 것은 아니구요
라투프의 말을 제가 적당하다 싶은 말로 바꿔 봤습니다.
이 그림을 처음 받고는 잠깐 무슨 뜻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가정과 학교에서 젊은 시절을 신나게 생활해야 할 이들이
국가폭력에 의해서 강제로 군대에 끌려간 것만도 모잘라
또다시 죽음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금도 죽지 않기 위해서는 죽여야 한다는 논리를 강요 받고 있을 것이고,
이라크로 가게 된다면 정말 아무 원한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서로를 죽이기 위해 총을 쏘아야 할 것입니다.
억지로 끌려가서는 총알 받이가 되거나 아니면 살인 병기가 되어야 할 순간에 처해 있습니다.
처음부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입니다.
미국은 이라크를 침략하지 말았어야 했고
한국은 침략동맹에 참여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침략전쟁으로 이득을 보는 것들은
최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보호 받고 있지만
아무 죄없는 이들은 아무 죄없는 이들을 죽이며 자신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이들을 죽이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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