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알았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일상을.. 끔찍한 현실을..
얼마전 독서모임에서 [아! 팔레스타인]_원혜진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눈물나고 화도 치밀고.. 다음장 넘기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일단 다 읽었는데,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왔습니다.
며칠 동안 머릿속에 팔레스타인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매일매일이 지옥이고 전쟁이며(실제 전쟁ㅠ) 목숨건 삶이었더라구요..
그래도 나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더라구요.
tv에서는 전혀 언급도 없고, 그래서 그들이 왜 싸우는지
날마다 폭탄테러로 몇 명이 죽었다는 뉴스를 정말 아무 생각없이 봤습니다.
그들의 죽음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죽음..
특히 아이들이 잔혹하고 이기적인 집단에 의해 아무렇지 않게 살해된다는게
끔찍하고도 절망스러웠습니다
책을 덮고 더 절망스러웠던 것은 무력한 자신을 발견했을 때였습니다.
머나먼 땅,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팔레스타인평화연대'라는 단체가 있는걸 알고
이렇게 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이 사실에 대해 함께 분노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팔레스타인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겠죠
이렇게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있어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기모임에도 나가고 싶어요..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