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말라=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 팔레스타인의 중동평화협상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상대로 경제 제재를 가한다면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정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중동평화협상에서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제4차 석방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인 중동평화협상의 연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중단을 협상 연장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유엔기구·협약에 독자 가입을 신청한 것에 대해 동결을 요청했다.
미국의 중재로 재개된 중동평화협상은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평화협상의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