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점령을 다룬 <베들레헴은 지금> 이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어서 소개합니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을 묘사하면서 공의와 용서를 주제로 한 서적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기독교 시각에서 쓰인 서적에서 이런 내용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기독교인들이 늘 친이스라엘 시각만 고집하는 시온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성경을 근거로 공의를 이야기하더라구요.
시온주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인터뷰도 실려 있어서 새로운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글쓴이도 한 때 시온주의자였다가, 팔레스타인 소재 베들레헴 대학교에서 유학하면서 발견한 잘못된 현실을 나누고자 책을 저술한 케이스입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분쟁과 점령을 에세이 형식으로 묘사해서 생생하고 읽기 쉬웠어요.
그럼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