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변으로 대규모 지하장벽을 건설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스라엘 매체 이네트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뚫은 지하터널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하 깊이 장벽을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지하장벽을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2014년 하마스와 50일에 걸친 교전을 치른지 2년만에 알려졌다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교전중 하마스가 파놓은 땅굴 30여개가 가자지구 주변에서 발견되면서 이스라엘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중 최소 14개가 이스라엘의 민간인 거주지역까지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로도 종종 지하에서 땅을 긁거나 파내면서 생기는 소음이 들린다고 주민들은 호소하고 있다.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군사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벌이기 위해 병력을 대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단기적으로는 평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쟁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변에 지하장벽을 세우는 것으로 이스라엘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벽이 세워지는 곳은 농업지역이다.
장벽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약 65km에 걸쳐 설치되며 5억7000만달러(약 66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완공됐을때의 정확한 높이나 깊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산들개
이스라엘이 또 미친짓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