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ogressive.org/webex04/wx0524b04.html부시, 다가올 혼돈의 출현을 약속하다.
Bush Promises the Appearance of Chaos Ahead
2004. 5. 24 by Matthew Rothschild(Editor of The Progressive)
5월 24일 부시가 국민을 상대로 연설을 할 때, 그가 당황해 보이는 순간이 있었다. 그의 눈은 커졌으며, 그는 말을 머뭇거렸다. 그는 단순히 사담의 야만성에 의해 악명을 얻게 되었다가 이제는 그곳에 근무했던 일부 미군 병사가 저질렀던 고문에 의해 더 유명하게 된 이라크 교도소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 지 몰랐던 것이었다.
대통령이 아부 그라이브(그는 “아부 그럼프 Abu Grump”를 포함하여 세개의 다른 문장에서 세개의 다른 발음을 하였다.)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 가를 몰랐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것은 단지 부시 행정부의 큰 추문거리가 되었다.
그는 학교 연극에서 그의 대사를 잊어먹은 준비성 없는 고등학생 배우처럼 보였다. 수많은 리허설이 있은 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을 옳게 발음하지 못했다.
이 추문의 본질에 대해서, 그가 말한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를 불명예스럽게 하고 우리의 가치를 무시한 몇 명의 미국 병사에 의해 저질러진 수치스러운 행위였다”라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소수 미국 병사들”이 전부인 것은 아니었다.
부시는 “백악관 법률고문 알베르토 곤잘레스(Alberto Gonzales)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9월 11일 이후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이 제네바 협약이 요구하고 있는 “포로 심문에 관한 엄격한 제한”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다는 메모를 전달했다. 그 메모에서 곤잘레스는 제네바 협약의 보호조항을 “궤변”이라 간주했다.
부시는 도널드 럼스펠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아프카니스탄의 탈리반이 제네바 협약의 보호를 받을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요커(The New Yorker)의 시머 허쉬(Seymour Hersh)에 따르면, 럼스펠드는 이 심문관들에게 아프카니스탄에서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재량권을 주고, 그들을 이라크로 보내 그곳의 포로들로부터 정보를 빼내오게 했다.
부시는 CIA를 통제하지 못한 그의 근무태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그 기관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주었다.”고 한 고위 관리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 “팔을 걷어 붙이다(The gloves are off) 2001. 10.21”에서 밥 우드워드(Bob Woodward)에게 말했다.
이 추문은 몇 명의 가학적인 변태성욕자인 병사들에 대한 것이 아니다.
훨씬 더 혼란스러운 무언가가, 훨씬 조직적인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부시는 그 문제의 중대성을 기술하는 데에 다가서려 하기 조차 않았다. 그에 대해 자신의 책임감이라곤 조금도 없었다.
부시가 참회하는 모습을 혹은, 솔직히 털어놓는 모습을, 아니면 럼스펠드를 해임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사람에겐 참으로 불운한 일이었다.
여러분이 대신 발견했던 것은 이라크 전쟁을 다시 알-카에다에 대한 전쟁과 함께 융해시키는 부시였다.
하지만 부시는 분명히 리차드 클라크(Richard Clarke)와 앤토니 치니(Anthony Zinni),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이라크 전쟁이 테러와의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사실상 과장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쨓튼, 부시에게 그것은 오로지 나쁜 녀석들의 이름을 빈칸에 적어 넣는 문제 외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사담에 대해 잊어버리자. 지금 문제는 “자르콰이(Zarqawi )라 불리는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자”와 “불법 저항군을 지휘하는 젊은 급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이다.
역설적이게도, 이 불필요하고 불법적인 전쟁을 수행함으로써, 부시는 이라크의 한 알-카에다 요원의 위협을 만들어 냈을 지도 모른다. 이라크에는 알-카에다가 이전에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었는데 말이다.
그것은 그가 이미 먹어 치워 버린 협박이다.
부시는 “9월 11일의 화염”을 다시 불러내었다. 그리고 그는 고심하며 미국인들이 “새로운 단어들, ‘오렌지색 경보’와 ‘리신’(가루), 그리고 ‘지저분한 폭탄’”등의 신조어를 배우게 되었다”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공격 받기 쉬운 상태인지를 환기시켜 그가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라 신뢰하도록 하는 것 이상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듯 보였다.
그는 니콜라스 버그(Nicholas Berg)의 참수를 넌지시 말하기 까지 하였다. 버그의 가족들이 그의 죽음에 대해 부시 자신을 비난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부시의 연설에서 특별히 경고할만한 순간은 그가 미군이 팔루자에서 억제를 보여주었다고 자랑을 하고 나서 그러한 일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할 때였다. “팔루자에서. . . 미 육군과 해병은 엄청난 군사력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역민을 고립시키고, 저항군에 대한 지지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라고 부시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이라크의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 걸맞는 군사력을 혹은 엄청난 군사력을 사용하여 -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시는 오랫동안 압도적인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왔다. 여기에 200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연설에서 했던 그의 말이 있다. : “베트남에 의해 형성된 세대는 베트남의 교훈에 대해 기억해야만 한다.: 미국이 세계 속에서 군사력을 사용할 때에는. . . 그 승리는 압도적이어야 한다.”
수 차례 부시는 6월 30일 이라크 민중들에게 주권의 “완전한”이양을 약속했다. 그것은 그의 행정부 몇 사람이 토론해온 “제한된 주권”과는 다른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 주권이 “완전”할 것인가?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미군의 철수를 원한다면 그때엔 철수하겠다고 말했던 국무장관 콜린 파월과 달리, 부시는 “6월 30일 이후에 미군과 다른 동맹군은 여전히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은 미군의 지휘아래 유엔의 승인을 받은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시는 “우리는 필요한 한 현재의 13만 8천의 수준으로 우리의 군대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미군 숫자에 대해 암시하기도 하였다.
자기 영토의 한복판에 대규모 외국군이 주둔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주권이란 말인가?
또한 새 화폐에 부시의 폴 브레머 총독의 얼굴을 넣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무슨 주권이란 말인가?
그리고 부시가 주장하는 경제의 민영화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무슨 주권이란 말인가? 부시는 이라크 통치위원회가 미국이 기초한 “최초 10년에 외국자본에 국가를 개방하는 것을” 승인하였다고 칭송하였다. “이 법안은 순익의 100% 본국 송환을 허용한다.”; 미국 기업들에게는 꿈이 실현된 것이다.
부시는 6월 30일이면 “미국의 점령이 끝이 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여전히 미국의 점령이다.
그는 UN대사 라크다 브라히미(Lakhdar Brahimi)가 열성적으로 꿰매어 맞추려는 임시정부의 모습에 대해 크게 강조하였다.
하지만 부시는 이 권력의 이양이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아무런 근거도 주지 못하였다. 정 반대로 ; 그는 권력이양의 전후 더 많은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이라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 점령에 대한 저항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에 현실적인 근거를 전혀 제공하지 못하였다.
대신에, 그는 다가올 문제들을 예언하려 했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엔 어려움이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은 때때로 혼돈으로 보일 지도 모른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은 아주 억제된 표현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