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그래도 김선일씨가 살아서 돌아오리라고 여기고 단잠에 빠져 있을 때 우리 할머니가 큰 소리로 "야야, 그 사람이 죽었단다."라고 외치길래, '뭐? 그럴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침대에 누운 채 귀를 기울였죠.
'설마, 설마'하고 생각하던 저는 ...TV에서 김선일씨의 죽음이라는 너무나 슬픈 소식을 들어야 했습니다.
'미X 개구리'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그 자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개구리를 조종해서 이라크를 침략하라고 떠든 부시를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참을 수 없었던 건 침략군(미군)을 위해 일하는 군납업체에 들어간 사람을, 그것도 침략전쟁이 안 끝났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들어간 그 사람을 "아름다운 청년"에 "죄없는 희생자"라고 우기는 언론의 태도였고, 미국정부라는 깡패가 침략하라고 윽박지를 때에는 "어쩔 수 없다, 따르자."고 우기면서도 막상 이라크 독립군이 침략에 항의해 김선일씨를 잡아가둘 때에는 "어디다 대고 협박이야? 그것들을 죽여버려!"라고 소리지르는, 군중의 비열한 자세였어요.
이제 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아니 이 나라 정부가 파병을 철회할 때까지 상복(▩ : 삼베)을 벗지 않을 것이며 이 전쟁을 매듭짓기 위해 싸우겠습니다.
- 원인(:침략전쟁)은 생각하지도 않고 오로지 결과(:김선일씨의 죽음)만 생각하는 이 나라 군중들의 편협한 민족주의(아니 집단이기주의죠)를 반대하는 사람이 씀
*덧붙임 : 언론과 정부가 "우리 군대를 이라크에서 빼내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요구>다."라고 우길 때에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습니다. 침략을 강요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이젠 그놈의 침략 때문에 이 나라의 시민들이 다 죽으라고요? 침략을 그만두라는 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요구'입니까?
'설마, 설마'하고 생각하던 저는 ...TV에서 김선일씨의 죽음이라는 너무나 슬픈 소식을 들어야 했습니다.
'미X 개구리'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그 자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개구리를 조종해서 이라크를 침략하라고 떠든 부시를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참을 수 없었던 건 침략군(미군)을 위해 일하는 군납업체에 들어간 사람을, 그것도 침략전쟁이 안 끝났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들어간 그 사람을 "아름다운 청년"에 "죄없는 희생자"라고 우기는 언론의 태도였고, 미국정부라는 깡패가 침략하라고 윽박지를 때에는 "어쩔 수 없다, 따르자."고 우기면서도 막상 이라크 독립군이 침략에 항의해 김선일씨를 잡아가둘 때에는 "어디다 대고 협박이야? 그것들을 죽여버려!"라고 소리지르는, 군중의 비열한 자세였어요.
이제 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아니 이 나라 정부가 파병을 철회할 때까지 상복(▩ : 삼베)을 벗지 않을 것이며 이 전쟁을 매듭짓기 위해 싸우겠습니다.
- 원인(:침략전쟁)은 생각하지도 않고 오로지 결과(:김선일씨의 죽음)만 생각하는 이 나라 군중들의 편협한 민족주의(아니 집단이기주의죠)를 반대하는 사람이 씀
*덧붙임 : 언론과 정부가 "우리 군대를 이라크에서 빼내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요구>다."라고 우길 때에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습니다. 침략을 강요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이젠 그놈의 침략 때문에 이 나라의 시민들이 다 죽으라고요? 침략을 그만두라는 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요구'입니까?
▩조약돌
테러리스트
왠지 아직 국경을 넘지 못 하는 휴머니즘, 민족주의의 편협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했습니다
사람이 죽은 거야 아쉬운 일이지만 순교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군납업체면 분명 침략군을 지원하는 단체이고 저항군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그걸 순수 민간인으로 보는 것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조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