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를 납치해서 죽인 자들이 터키인들을 풀어줬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파산시키기 전에 한발 물러선 거죠.
이번에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까닭은, 우선 인질이 무슬림이었고, 터키의 건설회사는 가나무역과는 달리 미국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터키의 튀르크(투르크의 터키식 발음) 족들이 부시가 터키에 올 때 격렬한 '반전/반 부시 시위'를 했기 때문이라는군요(또 터키정부는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았고요).
그 소식을 들으면서 '그들이 터키까지 적으로 돌릴 순 없어서, 그리고 인질들이 일하던 회사가 가나통상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서 그런 결정을 내렸구나!'라고 생각했죠.
인질이 되살아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축하해야겠지만, 만약 이 나라 정부가, 가나무역이, 이 나라의 시민들이 터키의 건설회사나 튀르크족 시민들처럼 굴었다면 김선일씨도, 지난 해 12월에 죽은 오무전기의 직원들도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슬픔이 밀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맥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지금이라도 전쟁을 반대하고 파병을 반대하며 서희/제마부대도 빼내라고 요구해야겠어요. 침략전쟁 때문에 이미 희생당한 사람이 있다면, 못해도 더 이상은 희생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죠.
....이번 6월 30일에도 나가려고 합니다. 그 때 뵐게요.
이번에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까닭은, 우선 인질이 무슬림이었고, 터키의 건설회사는 가나무역과는 달리 미국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터키의 튀르크(투르크의 터키식 발음) 족들이 부시가 터키에 올 때 격렬한 '반전/반 부시 시위'를 했기 때문이라는군요(또 터키정부는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았고요).
그 소식을 들으면서 '그들이 터키까지 적으로 돌릴 순 없어서, 그리고 인질들이 일하던 회사가 가나통상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서 그런 결정을 내렸구나!'라고 생각했죠.
인질이 되살아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축하해야겠지만, 만약 이 나라 정부가, 가나무역이, 이 나라의 시민들이 터키의 건설회사나 튀르크족 시민들처럼 굴었다면 김선일씨도, 지난 해 12월에 죽은 오무전기의 직원들도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슬픔이 밀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맥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지금이라도 전쟁을 반대하고 파병을 반대하며 서희/제마부대도 빼내라고 요구해야겠어요. 침략전쟁 때문에 이미 희생당한 사람이 있다면, 못해도 더 이상은 희생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죠.
....이번 6월 30일에도 나가려고 합니다. 그 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