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훔쳐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봐요.
저는 두달전쯤에 여행에서 돌아왔구, 여정 중에서 일주일정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갔었어요. 하필 라마단 기간이라 교통편 문제도 있구 그래서 서안지구를 많이 돌아보진 못했지만 호의적으로 대해주었던 나블루스 사람들, 베들레햄에서 찾아갔던 분리장벽의 위용(!)이 잊혀지질 않네요.
여행떠나기 전에도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은 있었지만 그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선/악의 단순한 구조로 바라보는 감정적인 차원의 관심이었다면, 그곳을 여행하면서 그 땅을 직접 밟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라피끄 끝머리에 붙어있는 추천도서, 추천영상 목록을 수첩에 적어놓고 하나하나 찾아보려고 해요. 오늘은 <the bubble>을 보았구, 그 김에 인사도 남겨봅니다.
장벽에 그려져있던 한국어 그래피티 사진을 붙여봅니당. 어쩌면 이 그림의 출처를 아시는 분이 여기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의의나무'가 도대체 뭔지 여쭤보고도 싶네요 ㅋㅋ
반다
냐옹
전혀 모르겠네요 ㅠ
chunghan98
의로운 나무, 정의로운 나무의의 나무 선교회라는 단체도 있던데요 복음의 나무를 심겠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만팔레스타인에서는 올리브나무가 생명의 나무요 정의로운 나무일 수도 있겠죠그 나무를 불태우고 화확약품을 뿌려 고사시키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폭정과 폭압 분리장벽이 없어지는 그 날이의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이란 뜻으로 쓰신 것 같습니다.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