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아마도 지난 일요일 평택에서 난리가 났던 것을 언론을 통해 보셨을 것이고,
그런 일이면 빠지지 않고 개근(?)하는 제가 걱정 되셨던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점점 사람을 못 알아보신다고 합니다. 가끔 짐을 싸서 나가시려고도 하신다구요.
아버지는 몇달 안으로 퇴직을 하고 할머니를 모시고 아버지 어릴 때 자라셨던
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가 혼자 사시던 포항 그 시골 마을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할머니도, 아버지도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시겠네요.
먼 인생길 돌아돌아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혹시 누가 알아요,
할머니 먼 길 가시고,
아버지 먼 길 가시고,
저도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이젠 기억 밖에 남지 않겠지만...
깡통 차기 하고,
썰매 타고,
콩서리 해서 산에 가 구워 먹고,
원두막에 할머니 다리 베고 누워
입만 벌리면 쏙쏙 입으로 들어오던 맛난 복숭아를 기억하며
시골 그 집으로 돌아가게 될지...
내년쯤에는 카메라 찍는 거를 잠깐 배워
엄마, 아빠가 삶과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찍어 봐야겠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할매가 좀 더 정신이 있을 때 물어 볼 걸 그랬습니다.
“할매야, 할배하고 사이 좋더나?”
아마도 지난 일요일 평택에서 난리가 났던 것을 언론을 통해 보셨을 것이고,
그런 일이면 빠지지 않고 개근(?)하는 제가 걱정 되셨던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점점 사람을 못 알아보신다고 합니다. 가끔 짐을 싸서 나가시려고도 하신다구요.
아버지는 몇달 안으로 퇴직을 하고 할머니를 모시고 아버지 어릴 때 자라셨던
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가 혼자 사시던 포항 그 시골 마을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할머니도, 아버지도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시겠네요.
먼 인생길 돌아돌아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혹시 누가 알아요,
할머니 먼 길 가시고,
아버지 먼 길 가시고,
저도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이젠 기억 밖에 남지 않겠지만...
깡통 차기 하고,
썰매 타고,
콩서리 해서 산에 가 구워 먹고,
원두막에 할머니 다리 베고 누워
입만 벌리면 쏙쏙 입으로 들어오던 맛난 복숭아를 기억하며
시골 그 집으로 돌아가게 될지...
내년쯤에는 카메라 찍는 거를 잠깐 배워
엄마, 아빠가 삶과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찍어 봐야겠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할매가 좀 더 정신이 있을 때 물어 볼 걸 그랬습니다.
“할매야, 할배하고 사이 좋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