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는 '현실'의 의미와 님께서 이해하시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현실에서 잘못된 현실이라는 의미는 지금의 현실이 어떤 가 하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이지 이 것이 현실을 무시한다거나 아니면 제 미래의 기준으로 재단한다거나 그런 게 아닙니다
저는 이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지 현실을 벗어나서 이상 속에서만 사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역사가 무엇 때문에 변해 왔는가를 떠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겁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현실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역사 변화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학문적 토론이 필요할 것 같고 위의 말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바를 아마 아셨을 겁니다
제가 자꾸 '장밋빛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 이런 식의 지나치게 이상적인 구호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하워드 진의 말을 인용하면서 말씀드렸을 겁니다
제가 중시하는 건 투쟁이 지향하는 이상향이 아니라 연대 그 자체, 그리고 연대를 통해 얻어내는 작은 승리를 모아가는 것입니다
한 번에 이상을 건설할 수도 없고 어찌 보면 완벽한 이상향을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계속 노력해서 '좀 더 나은 세상'은 만들 수 있지 않은 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내전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집단을 물리적으로 통솔할 만한 단체가 없으면 내전이 발발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것이 공권력을 가진 민주정부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압도적인 패권을 가진 무력집단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전자의 의미라면 저는 그 민주정부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미국에 대한 이라크의 해방이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중들의 투쟁에 의한 해방 후 민주정부를 건설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결국 이라크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은 이라크 민중들이 껴안아야 할 몫이지 이 것을 우리가 그들의 정치역량을 마음대로 재단하여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민주주의는 민중들의 완벽하지 않은 가능성에서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후자라면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원래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 것을 생각의 차이를 무조건 내전 개념으로 이해하고 여기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은 좋지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강한 힘을 통한 패권통치는 결국 부패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 집단이 미군이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겠구요
끝으로 지금의 세계구조가 없어졌을 때 혼란이 올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현행 구조는 분명히 잘못되어 있는 것이고 그 것을 바꿔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이견이 없으실 걸로 알고, 저는 여기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가 아니라 '다른 세상들은 가능하다'라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더 이상 이상향이라는 이름의 획일주의가 아니라 다원주의가 모여서 만들어가는 이상향이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토론이 추상적으로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이라크 문제로 끝을 맺을게요
미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라크를 짓밟고 있고, 이라크는 고통과 억압 속에서 목숨 바쳐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사적 범죄에 가해자로 동참하는 것은 저는 단순한 현실논리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스스로 자기파멸을 거듭해가면서 세상에 해를 끼치는 깡패집단과도 같습니다
저는 이 무너져가는 제국의 용병으로 우리 군인들을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지금은 다원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 보이지만 언젠가는 미국의 유일패권체제가 변화될 것이라는 얘기지요
저는 님께서 '다른 세상들은 가능하다'라는 구호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현실에서 잘못된 현실이라는 의미는 지금의 현실이 어떤 가 하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이지 이 것이 현실을 무시한다거나 아니면 제 미래의 기준으로 재단한다거나 그런 게 아닙니다
저는 이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지 현실을 벗어나서 이상 속에서만 사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역사가 무엇 때문에 변해 왔는가를 떠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겁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현실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역사 변화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학문적 토론이 필요할 것 같고 위의 말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바를 아마 아셨을 겁니다
제가 자꾸 '장밋빛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 이런 식의 지나치게 이상적인 구호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하워드 진의 말을 인용하면서 말씀드렸을 겁니다
제가 중시하는 건 투쟁이 지향하는 이상향이 아니라 연대 그 자체, 그리고 연대를 통해 얻어내는 작은 승리를 모아가는 것입니다
한 번에 이상을 건설할 수도 없고 어찌 보면 완벽한 이상향을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계속 노력해서 '좀 더 나은 세상'은 만들 수 있지 않은 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내전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집단을 물리적으로 통솔할 만한 단체가 없으면 내전이 발발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것이 공권력을 가진 민주정부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압도적인 패권을 가진 무력집단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전자의 의미라면 저는 그 민주정부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미국에 대한 이라크의 해방이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중들의 투쟁에 의한 해방 후 민주정부를 건설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결국 이라크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은 이라크 민중들이 껴안아야 할 몫이지 이 것을 우리가 그들의 정치역량을 마음대로 재단하여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민주주의는 민중들의 완벽하지 않은 가능성에서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후자라면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원래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 것을 생각의 차이를 무조건 내전 개념으로 이해하고 여기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은 좋지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강한 힘을 통한 패권통치는 결국 부패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 집단이 미군이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겠구요
끝으로 지금의 세계구조가 없어졌을 때 혼란이 올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현행 구조는 분명히 잘못되어 있는 것이고 그 것을 바꿔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이견이 없으실 걸로 알고, 저는 여기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가 아니라 '다른 세상들은 가능하다'라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더 이상 이상향이라는 이름의 획일주의가 아니라 다원주의가 모여서 만들어가는 이상향이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토론이 추상적으로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이라크 문제로 끝을 맺을게요
미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라크를 짓밟고 있고, 이라크는 고통과 억압 속에서 목숨 바쳐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사적 범죄에 가해자로 동참하는 것은 저는 단순한 현실논리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스스로 자기파멸을 거듭해가면서 세상에 해를 끼치는 깡패집단과도 같습니다
저는 이 무너져가는 제국의 용병으로 우리 군인들을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지금은 다원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 보이지만 언젠가는 미국의 유일패권체제가 변화될 것이라는 얘기지요
저는 님께서 '다른 세상들은 가능하다'라는 구호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