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나는 좌판을 벌이고 미니랑 지은은 반전행동 유인물과 팔레스타인 소식지를 나눠주었다. 세 시에 시작한 본 행사에서는 하디타 학살 규탄/자이툰 철군/한미 FTA 반대/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재협상 요구에 대한 연설을 들었다.
사람들이 특히 두 연사에게 관심을 가졌는데 재향군인회 할아버지와 미니였다. 할아버지는 군에 다녀온 사람들이 반전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재향군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반전운동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하셨다. 할아버지가 연설하는 동안 다른 할아버지가 앞쪽에 앉은 청년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는데 마지막에 할아버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회원가입도 하고 반전운동도 같이 하자고 해서 인기 폭발이었다. ㅋㅋㅋ..
미니는 이라크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평화에 대해 얘기하는 편지를 읽는 동안 구슬프고 비장한 팔레스타인 음악이 나왔다. 평화에 대한 미니의 고민을 친구에게 얘기하는 편지였다. 수선했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사람들이 가장 조용하게 미니의 얘기에 주목했다. 박수도 많이 받았다.
본행사를 마치고 종묘를 지나 종로1가까지 천천히 행진했다. 원래 목적지는 광화문이었는데 경찰이 막았기 때문이다. 종묘 앞을 지날 때 할아버지들이 우리한테 화내고 성질부렸다. 나쁜 놈들 나라 망친다고.. 우리는 못들은척 무시하고 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역구라를 찍어서 경찰한테 잡아가라고 했다. 다들 얼척없어 했다. 뒷풀이에서 미니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반공할아버지를 보기는 처음이라고 그랬다. 나는 거리행진을 했는데 종로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봐주니까 좋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다. 거리행진하는 동안에는 회원들이랑 얘기하는게 좋았다. 행진하다가 반감독의 친구가 이우학교 친구를 인터뷰 했다.
이우학교 친구들은 약속있어 먼저 가고 미니, 지은, 다다, 누우리, 구라, 반다, 인권실천연대의 개미, 꼬미, 뮬란하고 나는 피맛골에서 찌개에 밥과 술을 먹으며 뒷풀이를 했다.
뒷풀이에서 누우리가 반다랑 나더러 담배 많이 피워서 일찍 죽으면 안된다고 해서 걱정말라고 오래 살겠다고 했다.
사람들이 특히 두 연사에게 관심을 가졌는데 재향군인회 할아버지와 미니였다. 할아버지는 군에 다녀온 사람들이 반전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재향군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반전운동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하셨다. 할아버지가 연설하는 동안 다른 할아버지가 앞쪽에 앉은 청년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는데 마지막에 할아버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회원가입도 하고 반전운동도 같이 하자고 해서 인기 폭발이었다. ㅋㅋㅋ..
미니는 이라크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평화에 대해 얘기하는 편지를 읽는 동안 구슬프고 비장한 팔레스타인 음악이 나왔다. 평화에 대한 미니의 고민을 친구에게 얘기하는 편지였다. 수선했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사람들이 가장 조용하게 미니의 얘기에 주목했다. 박수도 많이 받았다.
본행사를 마치고 종묘를 지나 종로1가까지 천천히 행진했다. 원래 목적지는 광화문이었는데 경찰이 막았기 때문이다. 종묘 앞을 지날 때 할아버지들이 우리한테 화내고 성질부렸다. 나쁜 놈들 나라 망친다고.. 우리는 못들은척 무시하고 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역구라를 찍어서 경찰한테 잡아가라고 했다. 다들 얼척없어 했다. 뒷풀이에서 미니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반공할아버지를 보기는 처음이라고 그랬다. 나는 거리행진을 했는데 종로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봐주니까 좋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다. 거리행진하는 동안에는 회원들이랑 얘기하는게 좋았다. 행진하다가 반감독의 친구가 이우학교 친구를 인터뷰 했다.
이우학교 친구들은 약속있어 먼저 가고 미니, 지은, 다다, 누우리, 구라, 반다, 인권실천연대의 개미, 꼬미, 뮬란하고 나는 피맛골에서 찌개에 밥과 술을 먹으며 뒷풀이를 했다.
뒷풀이에서 누우리가 반다랑 나더러 담배 많이 피워서 일찍 죽으면 안된다고 해서 걱정말라고 오래 살겠다고 했다.
미니
주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