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P·AFP·D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이 전쟁 피해자 등에 관한 국제규범인 제네바협약에 마침내 가입했다.
제네바협약 수탁국인 스위스 정부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국가'의 협약 가입을 지난 2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이 이 협약 가입을 승인받기는 1989년 첫 신청이후 25년만이다.
가입 승인 소식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마련된 제네바협약은 전쟁 등으로 인한 부상자·포로 등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며 4개 조약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네 번째 조약인 '전시에 있어서의 민간인 보호에 관한 조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중동에서 중요하게 해석되는 조약이다.
이스라엘은 점령지 식민지화를 금지하는 제네바협약이 자신들이 점령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협약 가입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2012년 11월 유엔 총회를 통해 유엔 '비회원 옵서버 국가'(non-member observer state) 지위를 확보, 국제사회에서 주권 국가로 사실상 승인받아 제네바협약 가입의 전제조건을 달성했다.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해 7월 중동평화협상을 재개하면서 협상 기간에는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에 대한 반발로 15개 유엔기구 및 협약에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국가로서 보편적인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중동평화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13개 국제 조약에 대해 팔레스타인이 제출한 가입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유엔은 밝혔다
제네바협약 수탁국인 스위스 정부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국가'의 협약 가입을 지난 2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이 이 협약 가입을 승인받기는 1989년 첫 신청이후 25년만이다.
가입 승인 소식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마련된 제네바협약은 전쟁 등으로 인한 부상자·포로 등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며 4개 조약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네 번째 조약인 '전시에 있어서의 민간인 보호에 관한 조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중동에서 중요하게 해석되는 조약이다.
이스라엘은 점령지 식민지화를 금지하는 제네바협약이 자신들이 점령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협약 가입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2012년 11월 유엔 총회를 통해 유엔 '비회원 옵서버 국가'(non-member observer state) 지위를 확보, 국제사회에서 주권 국가로 사실상 승인받아 제네바협약 가입의 전제조건을 달성했다.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해 7월 중동평화협상을 재개하면서 협상 기간에는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에 대한 반발로 15개 유엔기구 및 협약에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국가로서 보편적인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중동평화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13개 국제 조약에 대해 팔레스타인이 제출한 가입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유엔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