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눈물이 났다.
차를 타거나 길을 걷거나 잠자리에 눕거나
혼자 있을 때면 자꾸 눈물이 난다.
이스라엘 새끼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듯이
내 눈물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나 보다
2.
어제 한 신문이 마나르와 타메르를 인터뷰 하기로 해서 같이 인천에 갔다.
두어번 언론과 팔레스타인인 인터뷰를 연결해 준 적이 있었는데
지난 번 한번은 내가 바빠서 같이 가지 못했고,
끝나고 나서 들은 얘기는 기자가 아무 준비도 안 하고 왔었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번부터는 내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우째저째 하다보니 내가 통역까지 하게 되었다.
통역을 하는데 나도 미치겠다.
말을 제대로 전해야 하는데 두 사람의 얘기를 듣다보면 나도 답답하고 열받고 그랬다.
한번은 타메르가 이스라엘이 얼마나 잔인하게 살인을 하고 있는지 얘기를 하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도 떨렸다.
결국 마지막 질문과 대답은 제대로 통역을 하지도 못했다.
저 새끼들 때문에 열 받아서 말이 잘 안 들렸다.
3.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내가 잊어버리지 말고 해야 할 일을 적어 봤다.
1) 원래 어제까지였지만 오늘까지라도 월간 [말]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2) 16(금) 3시에는 기독교인들이 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하신다고 한다. 와서 한 마디 하면 좋겠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3) 16(금) 7시에는 토론회가 있다.
4) 1/17(토)까지 월간 [노동세상]( http://www.laborworld.co.kr/ )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5) 1/19(월) 가자 학살 대응을 위한 관련 단체들 회의가 있다.
6) 1/19(월)까지 [천주교인권위]( http://www.cathrights.or.kr/ )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http://www.kobeta.com/ )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7) 1/20(화)에는 오바마 취임일에 맞춰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8) 1/22(목) 7시에는 광주에서 강연이 있다.
4.
이스라엘 대사관이 얼마전에는 '가자에서 테러와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더니
어제는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는 하마스'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보냈다.
이것들이 누굴 열 받아 지길라고!!!
5.
엄마가 전화를 했다.
"설에 올기제? 미리 표 예매해 놔라"
그것도 새끼라고 엄마는 몇 달만에 아들 얼굴 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엄마도 뉴스를 보고서는 나에게 "도대체 와 저라노?"하면서 속상해 한다.
엄마...
엄마의 아들이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고
저 싸가지 없는 것들과 잘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고,
나를 격려해 줘.
그리고...
엄마가 엄마의 아들을 사랑하듯,
무슨 일이 있어서도 엄마의 아들을 잃고 싶지 않듯
팔레스타인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먼저 보내는 일이 더이상은 없도록 기도해 줘.
오늘 아침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눈물이 났다.
차를 타거나 길을 걷거나 잠자리에 눕거나
혼자 있을 때면 자꾸 눈물이 난다.
이스라엘 새끼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듯이
내 눈물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나 보다
2.
어제 한 신문이 마나르와 타메르를 인터뷰 하기로 해서 같이 인천에 갔다.
두어번 언론과 팔레스타인인 인터뷰를 연결해 준 적이 있었는데
지난 번 한번은 내가 바빠서 같이 가지 못했고,
끝나고 나서 들은 얘기는 기자가 아무 준비도 안 하고 왔었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번부터는 내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우째저째 하다보니 내가 통역까지 하게 되었다.
통역을 하는데 나도 미치겠다.
말을 제대로 전해야 하는데 두 사람의 얘기를 듣다보면 나도 답답하고 열받고 그랬다.
한번은 타메르가 이스라엘이 얼마나 잔인하게 살인을 하고 있는지 얘기를 하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도 떨렸다.
결국 마지막 질문과 대답은 제대로 통역을 하지도 못했다.
저 새끼들 때문에 열 받아서 말이 잘 안 들렸다.
3.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내가 잊어버리지 말고 해야 할 일을 적어 봤다.
1) 원래 어제까지였지만 오늘까지라도 월간 [말]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2) 16(금) 3시에는 기독교인들이 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하신다고 한다. 와서 한 마디 하면 좋겠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3) 16(금) 7시에는 토론회가 있다.
4) 1/17(토)까지 월간 [노동세상]( http://www.laborworld.co.kr/ )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5) 1/19(월) 가자 학살 대응을 위한 관련 단체들 회의가 있다.
6) 1/19(월)까지 [천주교인권위]( http://www.cathrights.or.kr/ )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http://www.kobeta.com/ )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7) 1/20(화)에는 오바마 취임일에 맞춰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8) 1/22(목) 7시에는 광주에서 강연이 있다.
4.
이스라엘 대사관이 얼마전에는 '가자에서 테러와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더니
어제는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는 하마스'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보냈다.
이것들이 누굴 열 받아 지길라고!!!
5.
엄마가 전화를 했다.
"설에 올기제? 미리 표 예매해 놔라"
그것도 새끼라고 엄마는 몇 달만에 아들 얼굴 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엄마도 뉴스를 보고서는 나에게 "도대체 와 저라노?"하면서 속상해 한다.
엄마...
엄마의 아들이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고
저 싸가지 없는 것들과 잘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고,
나를 격려해 줘.
그리고...
엄마가 엄마의 아들을 사랑하듯,
무슨 일이 있어서도 엄마의 아들을 잃고 싶지 않듯
팔레스타인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먼저 보내는 일이 더이상은 없도록 기도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