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는 한국 사회에 정말로 많은 화두를 던졌습니다. 통치의 민주적 리더십 문제뿐만 아니라 생활 이슈에 대한 직접적인 시민참여의 경험을 제공했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화두를 종합하여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한국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2008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촛불의 진정한 요구일 것입니다. 64차 인권연대 수요대화모임에서는 러시아 현대사를 전공하고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현대 한국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서울대 서양사학과의 한정숙 교수를 모셨습니다. 얼마 전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를 발간하며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한 한 교수는 이번 모임에서 촛불의 의미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말씀하실 것입니다. 수요대화모임에는 참가비가 없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