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6 22:37
during the curf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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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블루스에 온지 10일 만에 통금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밖에 나가지 못했고, 창문틈으로 이스라엘 군인들을 보는 것 조차 그들은 두려워 했습니다.
그들에게 통금은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라고 한 팔레스타인 발룬티어가 말하더군요.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저 인접해있는 올드시티로부터 들려오는 총소리와 폭격 소리만을 들어야 했습니다.
혼돈, 혼란, 약간의 두려움...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절대적인 힘 앞에서 자꾸만 자신감이 사라져야만 했던 그 때의 기억을 잠시 떠올려 봅니다.
진실을 보기 위해 그 곳에 갔던 막연한 나의 호기심이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더군요...
팔레스타인에 가시는 여러분.. 가서 많이 보고 느끼고 오세요.
우리는 진실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나쁜 것은 나쁜 것이니까요..
글이 너무 두서 없이 장황하기만 하고 ㅡ.ㅡ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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