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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과 20일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밀양과 청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은 밀양 촛불문화제 200회 및 밀양, 청도의 행정대집행 1주년을 맞이해서 전국 각지에서 이곳으로 모인 것이지요. 지난 겨울 서울에서 밀양에 갈 때 3대의 버스였는데 이번에는 한 대에도 사람이 꽉 차지 않아 괜히 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밀양 부국면 주변을 돌며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미 경찰차 열 대 정도가 가까운 곳에 대기 중이었습니다. 침탈 이전 경찰과의 긴박했던 대치를 생각하니 불쾌함이 다시금 엄습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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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번 철탑 앞에서 짧은 집회가 있었는데요, 철탑과 송전선은 이미 지어진지 오래였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신고리 3호기 원전 완공이 되지 않아, 시험송전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IMG_1896IMG_1904이후 밀양역으로 이동해 촛불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밀양투쟁이 벌써 10년째인데 상황은 좋지 않게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철탑이 들어섰고, 두 분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주민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40여명의 할매할배들이 1억원이 넘는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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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청도 삼평리로 이동해서 상황을 살피고 문화제를 가졌습니다. 청도는 처음이라 어떤 모습일까 싶었는데 밀양보다도 훨씬 더 작은 곳이라 놀랐습니다.  청도의 투쟁도 7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할매들이 정성껏 해주시는 밥은 늘 감사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배탈이 날까봐 참외의 씨를 하나하나 발라주시던 할매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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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과 마찬가지로 신고리2호기가 가동하지 않아 아직 전기는 흐르지 않고 있습니다. 청도 역시 작년에 행정대집행으로 침탈을 겪었습니다. 한전이 청도를 상대로 처음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총 24명의 주민과 연대자들에게 2억 2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선고했고, 결국 4천만원만 지급하라는 강제조정을 내렸지만 주민들은 십원 한장 내지 않겠다며 끝까지 투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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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싸움은 이미 끝났다고들 합니다.  원전이 가동이 되고 송전탑에 전류가 흐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저희는 끝까지 미약하지만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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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올라가는 차에 오르셔서 투쟁을 외치시는 청도 할매.. 또 오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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